최고의 나를 만드는 공감 능력
헬렌 리스.리즈 네포렌트 지음, 김은지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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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우리가 학교에서 읽기, 쓰기, 수학 등 중요한 과목 3R을 강조했었다. 그런데 요즘 많은 교육학자들은 4R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reading, writing, arithmetic, relationship 이다. 그만큼 관계를 위한 공감능력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 책은 가장 중요해지는 공감능력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심리학자들과 신경과학자들의 공감연구 내용을 설명하면서 공감의 문을 여는 7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눈 맞춤, 표정근육, 자세, 객관적으로 감정 읽기, 어조, 사람 전체에 귀 기울이기, 당신들의 반응이다.

 

저자는 성장하며 배우는 공감이 삶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갓난아기는 부모의 품 안에 안기면서 공감집중 훈련이 시작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자라는 발달의 단계마다 부모는 공감을 주고받는 아이의 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영유아기시기가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공감을 가르치는 방법 중 하나로 거울반응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의 얼굴표정, 말투, 태도를 자동으로 따라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롤 모델을 통해 배우는 공감이다. 롤모델은 아이의 발달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데, 아이는 계속해서 삶의 기준이 될 유형을 찾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감을 발달시키는 또 다른 과정은 트윈십이다.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아이가 자라면 집 밖에서 형성되는 관계가 중요해진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방법은 경청이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런데 걱정이 된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 인터넷은 공감 결핍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표정에서 감정을 읽어내지 못하는 디지털 네이티브가 되기 때문이다. 공감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예술교육이 필요하며 비난, 자책에 맞서는 자기 공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감교육의 중요성과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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