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최고의 식사 - 50세부터는 고기가 약이다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황미숙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제목에 눈길이 끌린 책이다.

‘50세에 고기가 약이라는 말

지금까지 소박한 식사가 잘못되었다는 작가의 말에 궁금증이 생긴다.

TV를 보면 의학박사들이 했던 말과 상반되는 내용이 많다.

표현이 달랐던 건지 생각이 달랐던 건지...

 

50세가 넘어가면 암, 심근경색, 당뇨병이 늘어난다. 50세가 돼 갱년기가 되면 체세포가 쇠약해지거나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대사의 힘이 떨어지기에 당질이 많은 식사를 계속하면 문제가 생긴기 때문이다. 소비하지 못한 당은 혈당치를 올리고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면 당뇨병에 걸리고 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축적되면서 살이 찌게 된다. 50세가 넘으면 주식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고체온’, ‘고산소’, ‘저당질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몸으로 젊게 사는 비법이며, 콜레스테롤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고기와 대두를 먹여야 한다고 한다. 고기를 먹을 때는 좋은 장균을 늘리는 알약과 유산균 생성 진액을 마시는 것, 그리고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기는 한 입을 먹으면 30초동안 천천히 씹어서 먹는 것이 기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정보와 다른 것이 세 가지 있었다.

첫 번째는 인간의 몸은 50세를 기점으로 아이를 만들기 위한 몸에서 장수를 위한 몸으로 바뀌어간다는 것이다. 생식능력의 쇠퇴와 더불어 수명이 다하는 야생동물에게서는 볼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이 시기가 되면 필요한 영양소도 달라지고 주식인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은 몸에 거추장스러운 영양분이 되는 반면에 고기를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50세 고기가 약이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오해하지만 , 사실 콜레스테롤은 50세가 넘은 사람에게는 가장 필요한 영양소라고 한다. 사람의 젊음은 세포를 통해 만들어지고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탄력이 없어지고 피부나 머리카락도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 LDL은 갓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을 각각의 세포에 전달하는 운반차역할을 하는 것이며 정말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과 다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고 나쁘다고 불리는 LDL콜레스테롤도 몸의 기능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동맥경화의 원인은 고기가 아니라 활성산소 때문이라고 말한다. 50대가 되면 무서워하는 병이 동맥경화이고 이는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저자는 고기를 먹을 때는 햄버거보다 스테이크를 먹으라고 권한다. 식사유도성 열생산이 더 크기 때문이며 잘 섭취하면 암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일고 난 뒤 50세 이후 살을 찌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당이 많은 음식은 멀리하고, 단백질이 많은 고기와 두부를 즐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장건강을 지키기 위한 유산균을 함께 섭취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