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없는 그림책 1-1 ㅣ 제목 없는 그림책 1
재미난그림책연구소 지음 / 책놀이쥬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책 모양이 예쁘다.
사각 책이 아니라 모양이 있는 책이다.
그래서 모양 책이라고 하나보다.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는 학습보다는 충분히 노는 것이 중요해지는 시대라고 한다.
그리고 노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독서라고 한다.
그래서 독서를 시작하는 유아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그림책이 더 중요하다.
이 그림책은 그런 의미에서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놀이가 되고 독서가 되는 것을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제목이 없다.
다 읽고 난 후 아이가 생각하는 제목을 적으면 된다.
정답이 없기에 말하는 무엇이든 정답이 될 수 있다.
아이가 답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의 생각도 커질 수 있다.
책장을 넘기면 달팽이가 보인다.
넓은 베란다를 도는데 온종일 걸리는 달팽이.
딸기를 먹으면 빨간 똥.
오리를 먹으면 초록 똥을 눈다.
아무리 찾아도 달팽이는 보이지 않는다.
발소리도 나지 않고 울지도 않는다.
딸기도 놓아두고, 오이도 놓아둬도 어둠이 내려도 보이지 않는다.
침대에서도 달팽이 생각뿐이다.
눈을 뜨자마다 베란다로 달려간다.
빨간 똥, 초록 똥이 보인다.
그런데 달팽이는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중간 중간 빈칸이 있다.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생각을 넣어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보면 볼수록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책놀이 그림책이다.
아이에게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런데 정말 달팽이는 어디로 갔을까?’
궁금증에 책장을 덮지 못한다.
보고 또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