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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쓰기 - 베스트셀러 저자 제프 고인스의 글쓰기 전략
제프 고인스 지음, 박일귀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8월
평점 :
‘이제 글쓰기’라는 제목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
“You are a Writer.”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작가! 쉽지 않다. 그러나 베스트셀러 저자 제프 고인스는 자신의 경험을 통한 글쓰기 전략을 소개하면서 “너도 작가가 될 수 있어.”라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읽게 하기-실행에 옮기기’의 3Part로 구성되어져 있다.
‘글쓰기’에서는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믿기 전에 먼저 내가 나를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가 아니어도 내가 작가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라는 의미로 “나는 작가다.”라는 문구를 스스로 믿어질 때까지 계속 매일 쓰라고 권한다. 아울러 글쓰기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날마다 글을 쓸 것인지 말 것인지, 세상에 자기 생각을 전할 것인지 말 것인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매일 글쓰기를 연습하라고 말한다.
‘읽게 하기’에서는 모든 작가에게 필요한 세 가지 도구를 알려준다. 작품을 공유할 플랫폼, 독자에게 신뢰를 주는 브랜드, 작품을 퍼트릴 채널이다. 유튜브, 팟캐스트, 블로그, 신문칼럼, TV쇼, 강연 등 근거지가 되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 그 공간에서 신뢰를 얻고 인정을 얻는 장소 플랫폼을 만들라는 것이다. 실명이나 필명의 이름, 이미지, 목소리를 넣어 개성 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정하고 디자인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라고 권유한다. 또한 페이스북, 이메일, 전화, 모임 등의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라고 말한다. 결국 ‘읽게 하기’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과 공유함을 의미한다. 독자를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 도구 ‘실행에 옮기기’는 지금 시작하라는 말이다. 책을 쓰기 전 잡지나 인터넷 사이트에 10여 편의 글을 기고하고 난 후 글을 쓰기 시작하되 완성되는 글을 쓰는데 집착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원고를 낼 때 어차피 수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어느 정도 글을 써서 자료가 모아지면 출판사 문을 두드리고 거절당해도 계속 두드리며 관계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책이 출판되는 그날까지.
작지만 책장을 넘기며 저자의 경험을 만날 수 있었다. 저자의 초창기가 나의 마음과 똑같았다. 저자의 강한 생각을 접한 뒤 책장을 덮으며 용기를 내 본다. 매일 글을 쓰겠다고. 그리고 블로그에 올려보겠다고. 정말 작가라는 착각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