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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몸과 아름다운 마음으로 사는 법 - 황제내경 365일 양생을 말하다
스즈키 치세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8년 6월
평점 :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난방
공공장소나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들은 시원해서 좋다고, 따뜻해서 좋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이 가자 적게 오는 장소로, 겨울에는 난방이 제일 적게 오는 장소를 택해서 앉는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몸관리를 아주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그림을 곁들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침구사인 저자 스즈키 치세가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1년 365일을 4계절로 나누고 그 계절에 맞는 자연의 섭리에 맞춘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설명한다. 이 책에는 봄 15, 여름 15, 가을16, 겨울 15의 계절별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1년의 양생을 멘탈편, 식사편, 체질편, 생활 습관편으로 나누어서 자연에 순응하는 건강관리 비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침구사인만틈 책의 뒷부분에서는 증상에 따른 셀프뜸 방법도 알려준다.
저자는 문명이 발달할수록, 복잡해진 사회에 사람들이 적응하면서 자연의 섭리와 어긋나는 삶이 병울 부른다고 말한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생식기능이 빨리 저하되므로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되기에 더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여자의 몸은 7배수의 나이에 성장과 노화가 진행된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이 호르몬이며 이 호르몬이 여성 캐어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호르몬을 활성화 시키려면 계절에 맞는 양생과 식양생을 하는 것이라며 300년 이상 이어져 내려온 건강미의 지혜를 이 책에 담고 있다.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나는 5:3:2의 식사 비율에 특히 관심을 가지게 된다. 5:3:2 식사법은 내부 장기에 부담이 가장 적으므로 내장의 젊음을 유지할 수 있으며 내장을 활성화시켜 소화를 해야 하므로 가능하면 100회, 최소한 30회 정도를 충분히 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장의 기능이 약하면 복부에 붙은 지방이 ‘차가운 복대’가 되어 성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니 이 방법은 꼭 실천해 보아야겠다.
책의 말미에는 동양의학 기본노트를 읽으면서 자연과 인체의 신비함을 또 느끼게 된다. 합리적인 증거와 의미가 있다는 동양의학은 결국 인간의 일부임을, 그리고 자연의 섭리를 따라가야 함을 독자에게 이해시킨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 그림으로 설명을 도와 이해가 쉬웠으며 실천의지가 답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