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기 전 꼭 배워야 할 인성 수업 - 현직 교사가 들려주는 가르치지 않고 깨닫게 하는 인성 교육법 27
박찬수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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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들려주는 가르치지 않고 깨닫게 하는 인성 교육법 27’

제목이 끌린다. 인성교육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우리는 교육이라는 이름하에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 한다.

그냥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주고 기다리면 되는데.

어른의 조급함이, 세상에 나가면 번듯한 자리를 차지하기 바라는 어른의 욕심에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어른의 입장만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성교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학교폭력이 잦아지면서 인성교육법을 만들어 통제하는 인성교육, 과연 옳을까?

이성과 감정의 사이에서 마지막 선택은 감정에 의해 많이 좌우되는 것을 보았기에

인성교육은 지식으로 가르치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저자의 교육철학에 동의한다.

아이들은 경험하면서 배우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100% 동의한다.

우리의 교육은 지식전달에 치중해 있기 때문이다.

책상 앞에서 책으로 암기하여 시험을 잘 보아야 하기에 남과 협력하기 보다는 남보다 앞서야 하는 경쟁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뉴스를 통해 접하는 많은 사건들은 결국 잘못된 인성교육이 빚어낸 결과이다.

자신의 소중함이 타인을 존중해야 함을 알게 하고

혼자서 살기 어려우므로 함께 해야 함을 몸으로 익히게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교육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저자의 아이들과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느끼는, 생각하게 하는 인성교육을 보면서 교사와 부모의 역할, 어른의 역할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들은 순간순간 배운다. 속도가 느릴지라도 배움을 멈추는 것은 아이다. 기다려주면 된다.

인생의 책임은 아이들의 몫이다. 모든 문제를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게 해야 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찾게 기회를 마련해주자.

청소년 시기에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자,다양한 가치 중에 스스로 판단하고 살펴보고 선택하게 하는 것이 교육이다.

교사는 어디서든지 교사여야 한다. 학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저자의 생각을 만나면서 교육을, 특히 인성교육에 대한 가치와 방법을 알게 되었다.

어른의 생각이 변하면 아이의 자체 그대로 인정하고 기다려 주는 것이 교육이자 바른 인성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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