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가 인성이다 - 청소년을 위한 긍정 대화법
후쿠다 다케시 지음, 강성욱 옮김 / 문예춘추사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속담의 의미를 청소년들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만나는 사람이 칭찬을 하는 사람이면 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반면 남의 흉을 잘 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괜히 짜증이 나고 자리를 뜨고 싶다.

아마도 말이 주는 힘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인격이다.’라고 말한다.

 

길을 가는데 앞에 가는 아이들이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더라. 너는 욕 안하지?”

아이에게 말하니 아이가 하는 말이 더 놀랍다.

때에 따라서는 저도 해요. 욕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저를 얕봐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말씨가 정말 중요함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말투가 인성이다라는 책 제목을 접하고 아이와 함께 읽었다.

 

이 책은 누구나 말을 잘 할 수 있다. - 상대가 말하기 편한 사람이 되자. - 대화를 더 즐기자. -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 정중한 말을 익히자.’5PART로 되어있다. 나를 바꾸는 대화법, 상대의 말을 듣는일도 중요하며 듣는 사람이 대화를 리드하는 맞장구 대화법, 긴장하지 않고 말하는 법 등을 알게 한다.

 

이 책의 구성이 맘에 든다.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간략한 글이지만 깊이가 있고, 글마다 KEY POINT로 핵심내용을 정리해 두었다. 아울러 PART가 끝날 때는 그림과 함께 COLUMN을 통해 저자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의 맨 앞에 있는 나를 바꾸는 말하는 법 포인트 리스트는 복사해서 집안에 붙여놓고 수시로 보면 좋다. 아이에게 필요할 때마다 한 문장씩 읽게 하기도 하고 어른인 나도 읽으면서 긍정 대화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기도가 될 수 있고 많은 사람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말의 씨앗이 곧 가장 중요한 인성교육이라 생각되었다. 선생님들과 부모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지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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