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다, 집밥! - 초보도 따라 하는 쉽고 친절한 요리
길진의 지음 / 북카라반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집에서 밥을 간단하지만 제대로 만들어 먹고 싶다.

요리책을 뒤적이며, 휴대폰을 뒤적이며 요리 방법을 찾지만 쉽지 많은 않다.

요리법이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재료 손질하기도 불편하고

그래서 찾게 되는 것이 따라 하기 쉽고 맛있는 요리를 알려주는 책을

서점에 갈 때마다 뒤적이게 된다.

 

며칠 전 걱정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보세요!’라는 표지 글에 이끌린 책이다.

초보도 따라하는 쉽고 친절한 요리

저자는 요리 전공이 아니다.

아이 이유식을 만들면서 블로그에 올리게 되고 사람들과 소통했다고 한다.

 

저자는 하루에 한 끼라도 가족과 밥을 같이 하라고.

건강도 챙기고, 손맛도 느끼고, 식사시간의 행복도 느끼라고 권한다.

그래서 집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부터 시작하라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밥숟가락, 찻숟가락, 종이컵으로 계량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의 음식을 주 메뉴와 밑반찬으로 나누어 알려준다.

주 메뉴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두부, 된장, 버섯, 어묵, 오징어, 낙지, 해산물, 해장 요리로 나누어 37가지를 소개한다.

밑반찬은 볶음, 조림, 무침, 나물, 기타 요리로 나누어 44가지를 소개한다.

 

책을 넘기면 기본 가이드가 보인다.

계량도구 없이 계량하는 법, 불의 세기 맞추는 법, 기본 썰기 방법도 알려준다.

 

우리 가족이 제일 먼저 함께 만들어 먹은 음식은 두부찌개.

재료가 다 있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저자의 기록과 우리의 기록

맛은 그릇의 양념까지 싹싹 다 먹었다.

 

주 메뉴를 만들었으니 밑반찬을 만들어야 했다.

역시 마찬가지로 있는 재료 찾아 만든 호두멸치볶음

 

맛은 두말할 것도 없다.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딸들이 내일은 모레는 하면 먹고 싶은 메뉴를 선정해 냉장고에 붙여두었다.

음식 만드는데 부담이 덜되고 맛도 있어 좋았다.

휴대폰이 아닌 책을 옆에 두고 보면서 만드니

사라지는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 좋다.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으니 보람이 가득.

맛있게 먹어주는 식구가 고맙다.

다음에는 아이들이 만들어보겠다는 말도 기분이 좋다.

설거지는 남편이 하겠다고 한다.

가족의 행복이 먹거리로 시작됨도 또 느낀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느끼는 시간은 맛있는 음식이다.

요리책 한권으로 가족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자취생이나 이제 결혼을 준비하는 신부, 결혼을 했지만 요리에 자신이 없는 주부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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