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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탈무드 -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
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5월
평점 :
![KakaoTalk_Photo_2021-06-14-21-09-45-4.jpeg](http://tpimage.kyobobook.co.kr/upload/blog/2021/06/14/51017de2d74645cd9279887e16c7f1f1.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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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탈무드, 지금 책장에 있는 책 중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난 주저 없이 이 책을 고를 것 같다.
유대인이 전 세계적으로 박해를 받았던 민족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근데 그들이 왜 핍박을 받았고 어떻게 살아남았고
결국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다시 세우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
은 드물 것이고, 그에 관해 공부하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 것이다.
코리안 탈무드를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유대인들의 지난 역사 속에서 보여줬던
행동들에서 배울 거리가 참 많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단순히 유대인이 훌륭한 민족이다, 무조건적으로 그들이 옳다는 민족주의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관습이나 행동들을 하나하나 분석해보자는
의미에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은 교육 부분.
우리나라와 유대인들의 교육과정은 완전히 결이 다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이 점이다.
대한민국이 국토 면적과 인구수에 비해서 전 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는 것들에 비해서
저평가되고 있고 성장성도 둔화되고 있다는 것.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인과 닮은 부분이
많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더 강한 나라가 되지 못한 것은
주입식 교육의 폐단이 한몫을 크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고 심지어 자라나는 호기심을
짓밟아 버린다.
질문을 하면 안 되고 남들과 반대 방향을 보고 같은 길을 걷지 않는
경향을 보이면 다르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닌 틀렸다고 가르친다.
이 같은 낡은 병패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조금 차갑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
장차 나라의 내일을 이끌어 갈 사람들은 지금
기득권이 아닌 젊은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힘이 없고 의욕이 없고 생각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는 지금의
모습이 조금만 더 진행된다면 오늘날 세계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위상은 과거의 영광으로 남게 될 확률이 농후하다.
교육은 한 국가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소인 만큼 나라의 진정한 어른들이
하루빨리 전체적인 교육제도를 개선해 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코리안 탈무드를 보고 또 하나 느낀 점.
유대인들은 돈에 대해 진실되다는 것이다. 돈을 엄청 좋아하는 것?
그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유대인들이 돈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일단 탈무드를 단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다는 무식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유대인들은 돈을 다루는 법을 우리 나이로 중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배운다.
그 어린 나이부터 돈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20살이 넘었을 때
다른 나라의 같은 또래와 비교해 봤을 때 어마어마한 차이가 날 것이고
이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인 차이를 보여줄 것이다.
이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전 세계의 빅 테크기업 및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CEO는 대부분 유대인이 차지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공부가 재미있고 체질에 맞는 사람은 연구하는 계통으로 직업을 정하고
손재주가 좋은 사람은 기술직에 종사하고 예술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은 아티스트가 되고
유대인들의 직업 선택, 아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쭈욱 살펴보면
정말 대한민국과는 다르다. 코리안 탈무드를 읽으면서 이 점이 너무 안타까웠다.
대한민국도 훌륭한 나라인데 환경이 정말 받쳐주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야 하나하나 짚어 보자면 밤을 새우도록 많은 의견이 나오겠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코리안 탈무드를 읽고 난 후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 같은
두 가지를 주관적인 견해로 정리해 봤다.
교육적인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국민들의 잠재력이 본래의 가치만큼 발현되고
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 잡음으로서 돈과 친숙해지고 돈을 잘 다루게 되는
부강하고 부유한 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탈무드라고 하면 유대인이라는 단어가 따라 나오는 것이 아닌,
코리안 탈무드라는 단어가 전 세계인들에게 익숙해지는 날이 오길 간절히 희망한다.
*도서만을 무상으로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