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명의 세계 술 기행 - 양조장과 축제장, 명주의 고향을 찾아 떠나다
허시명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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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문이 열리면서부터 술 마시는 일이 시작된다. 옥토버페스트도, 칭다오 맥주 축제도, 나가타 사케노진 행사도, 다른 지역의 작은 술 축제장도 술과 함께 연주와 웃음소리가 시작된다. 어쩌면 축제 중 가장 대중 참여적이고 모두 기뻐하며 요란한 건 술 축제일지 모른다. 그러나 전염병이 돌고 전쟁이 벌어지면, 음악 소리는 꺼지고 술잔 부딪치는 소리도 사라진다. 술은 축제와 소통, 화해와 위로에 어울린다. 축제의 반대편에 전쟁이 있다. 술잔을 들면 총을 들 수 없듯이. (프롤로그 중에서)

허시명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위해 세계 속 기행을 떠났다. 다양한 나라들의 술을 소개하고 만드는 과정을 보기도 한다. 시음회를 하기도 하고 축제를 찾아다니기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행을 하기 때문인지 무척 즐거워보이고 열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하지 않고 몸에서 받지도 않아 지금까지 술을 마신 횟수가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다. 하지만 술자리를 좋아하고 그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 분위기 때문에 술을 찾는 사람도 많고 그 분위기에 취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스스로 조절이 필요하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축제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워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허시명 작가를 따라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된다.

*상상팸 14기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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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 일본에서 찾은 소비 비즈니스 트렌드 5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정희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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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아이러니하지만 예측이 힘든 시기일수록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트렌드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되고 전 세계가 하나가 된 지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트렌드를 살펴봄을써 넓은 시야를 가지고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옆 나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우리 사회에 닥칠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잡기 위한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기를 바란다. (지은이의 말 중에서)



5개 키워드로 2024년 일본의 트렌드를 알고 우리나라는 어떻게 변화할 지를 고민해보면 좋겠다.

트렌드 관련 책을 봐야 하는 이유는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를 쫓아가기에는 너무 빠르기 때문에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옆나라 일본은 노령화, 출산관련 문제 등 우리나라가 쫓아가고 있는 사회문제들이 많다. 그렇기에 그들의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고 그들이 보여주는 소비트렌드를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면 좋겠다.



*도서비지원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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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 내 마음을 다시 피어나게 하는 그림 5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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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렇게 자신의 마음속에 치유 공간을 지을 수 있다. 사랑하는 존재의 흔적이라는 씨앗을 우리 마음의 토양 속에 영원히 심음으로써, 고흐의 별빛이라는 씨앗, 모네의 수련이라는 씨앗, 클림트의 키스라는 씨앗이 내 마음속에 둥지를 튼 한, 나는 결코 어디서든 외롭지 않을 것이다. 예술의 감동이 내 마음에 뿌린 감동의 소나기가 언제든 내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므로. 당신에게도 내 마음속에 집을 짓기 시작한 그 수많은 '아름다움의 방들', '치유 공간의 씨앗들'을 고스란히 선물해 주고 싶다. 사랑과 희망이 있는 장소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는 한, 우리는 끝내 이 슬픔과 우울의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을 테니. (프롤로그 중에서)




내 마음을 다시 피어나게 하는 그림 50이라는 소제목으로 다양한 그림들을 볼 수 있어 읽을 수록 더 가슴에 남는 책이다. 정여울 작가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며 작가의 그림 사랑은 익히 알고 있었다. 여행을 다니며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보러 다니는 모습을 보니 새삼 부럽기도 하고 이런 삶을 꼭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기도 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생각으로 이 작품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또한 사진이나 책이 아닌 실제로 미술관에 가서 보는 작품의 맛은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물론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다양한 미술관을 찾아다니고 있다. 아직 아이들은 그림을 순수하게 그림으로만 보고 있지만 어느순간 그림 속에 깃든 작가의 생각을 읽으려고 할 것이고, 자신만의 취향이 생길 것이고, 좋아하는 작가도 생기게 되겠지. 그렇게 되면 정여울 작가처럼 직접 미술관여행을 떠나 자기만의 글을 남기고 감상평을 남기는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



그림이 주는 힘은 큰 거 같다. 그때 상황의 내 생각이나 마음, 또는 태도 등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어느 날은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하니까! 한참을 한 작품만 바라보며 그 작품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정도로 그림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나와 아이들이 되길 바라본다.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미술 작품을 하나 뽑는다면?

(웅답하라 6기 화이트 미션 질문)



구스타브 클림트 <메다 프리마베시> 이 그림과 프리다 칼로 <부서진 기둥>이었다. 구스타브 클림트의 그림을 생각하면 늘 황금색이 떠올랐는데 <메다 프리마베시>는 보랏빛 가득! 보라색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일 수도 있지만 정말 색채가 아름답다고 느끼게 되는 작품이었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은 그녀의 아픔을 생각했을 때 가슴에 와닿는다. <부서진 기둥>을 보면서 그녀가 처한 상황이나 아픔 등 내가 상상할 수 없을 모든 것들이 다가오는 것 같다. 사고, 결혼, 유산 등 그녀가 원하던 것들이 떠올라서다.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그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는지도 모르겠다. 전하지는 못하지만 그녀가 행복하면 좋겠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웅답하라 6기 화이트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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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 나로 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그림 에세이
벼리 지음 / 애플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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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부부가 자기 모습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너와 내가 하나로 합쳐지는 게 아닌 각자 본연의 모습으로 바로 서서 서로를 지지해 주는 가장 가까운 사람, 항상 나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그런 부부로 살아갈 수 있기를. (프롤로그 중에서)



결혼은 연예때와는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사랑했던 사람은 같은데 세상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연예때와는 다른 사랑을 서로에게 주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온전히 설 수 있어야 한다. 온전히 나로서 나와 상대를 사랑해야 한다.



<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벼리 작가는 예쁜 그림을 통해 또다른 위로를 전하고 있고 결혼, 육아, 산후우울증, 부부 상담, 현실 부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더 행복해져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이 과정을 보면서 나의 연예,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지금까지의 일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나는 어땠었지?', '지금 우리 관계는 어떻지' 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부부는 하나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온전히 개인으로 서야 한다. 서로에 대한 기대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돌보고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므로써 상대를 바라봐줘야 한다. 나와 다를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줘야 한다.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알아가야 한다. 


벼리 작가가 말해주는 부부 싸움 줄이는 슬기로운 습관


1) 그러려니 정신

2) 대화의 때를 살피기

3) 서로의 역린 알기

4) 아무리 화나도 선 넘는 말 않기

5) 잘못한 것은 확실히 사과하기

6) 미안하다고 하면 받아주기


이 6가지만 서로 지켜도 크게 싸울 일 없이 지낼 수 있다.



결혼 한 사람들, 또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등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 에코북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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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틈에 빛이 든다 - 책에서 길어올린 생각의 조각들
류대성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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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독서가 취미라고 하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여유를 즐길 때 책 읽는 취미는 나쁘지 않으나, 인생은 실전이고 책은 실전을 치를 때 꼭 필요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인문학적 개념, 철학 용어, 경제 이론이 취미일 수는 없습니다. 실전에서 문제가 생기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인생은 실전이고 책은 무기입니다. 독서는 무지를 자각하며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선물합니다. 이 책이 스스로 성장하며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마중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책을 통해 배우고 익히고 깨닫는데 취미일 수 없다!!


류대성 작가의 프롤로그를 읽으며 <최재천의 공부>가 떠올랐다.


독서는 즐거워야하지만 우리가 책을 읽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책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질문을 던지고 실천하고 행동하면서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편견 없는 시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 생각한 대로 행동하는 용기를 내지 않으면 행운은 찾아오지 않는다. 안목도 실력이다! 행운과 기회를 알아보는 '안목'은 개인의 고유한 삶의 태도와 방법으로 길러진다.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 그 사실을 기억하자!


그렇다면 나의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는가?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차이가 차별을 만들고 차별이 혐오를 낳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은 존중해야 한다. 노력해야 한다. 개방적인 태도는 기존 질서와 생각의 프레임을 수정할 수 있는 삶의 지혜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내가 어떤 생각과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은 다른 생각과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인생에 질문을 던져보자!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나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초록비책공방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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