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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 나로 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그림 에세이
벼리 지음 / 애플북스 / 2023년 5월
평점 :


그리고 무엇보다 부부가 자기 모습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너와 내가 하나로 합쳐지는 게 아닌 각자 본연의 모습으로 바로 서서 서로를 지지해 주는 가장 가까운 사람, 항상 나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그런 부부로 살아갈 수 있기를. (프롤로그 중에서)
결혼은 연예때와는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사랑했던 사람은 같은데 세상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연예때와는 다른 사랑을 서로에게 주고 무엇보다도 스스로 온전히 설 수 있어야 한다. 온전히 나로서 나와 상대를 사랑해야 한다.
<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벼리 작가는 예쁜 그림을 통해 또다른 위로를 전하고 있고 결혼, 육아, 산후우울증, 부부 상담, 현실 부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더 행복해져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이 과정을 보면서 나의 연예,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지금까지의 일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나는 어땠었지?', '지금 우리 관계는 어떻지' 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부부는 하나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온전히 개인으로 서야 한다. 서로에 대한 기대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돌보고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므로써 상대를 바라봐줘야 한다. 나와 다를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줘야 한다. 혼자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알아가야 한다.
벼리 작가가 말해주는 부부 싸움 줄이는 슬기로운 습관
1) 그러려니 정신
2) 대화의 때를 살피기
3) 서로의 역린 알기
4) 아무리 화나도 선 넘는 말 않기
5) 잘못한 것은 확실히 사과하기
6) 미안하다고 하면 받아주기
이 6가지만 서로 지켜도 크게 싸울 일 없이 지낼 수 있다.
결혼 한 사람들, 또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등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 에코북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