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평짜리 베란다 목공소 - 세상에서 가장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김준호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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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나를 중심으로 둬볼 만큼은 세상을 살았으니 남의 눈치 따위는 제쳐두고 생각하기로 했다. 충분한 은둔의 시간, 몸을 쓰며 연마하는 기술, 작품을 만드는 창의성까지 여러모로 딱 들어맞는 일 같았다. (프롤로그 중에서)



김준호 작가는 직장인임과 동시에 목수을 삶을 살고 있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찾은 후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로 옮겨 2평짜리 베란다에 목공소를 마련해 6년동안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면 좁지 않을까 싶은데 딱 필요한 것들과 자제들만 들여서 정성스럽게 가구를 만드는 작가님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살아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를 떠올리면 쉽게 떠올리지 못할 때도 있죠! 좋아하는 음식은? 좋아하는 물건은? 취미는? 


여러분은 어떤가요?


전 다행스럽게도 책이 좋고 글을 쓰는게 좋아 블로거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도서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정말 내가 좋아서 하고 있구나를 느끼거든요. 


한번쯤은 생각해면 좋겠어요. 지금 없다면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요?


김준호 작가님처럼 수익으로 이어진다면 더 좋겠지만 그 전에 무엇을 좋아하는지 발견하기 위해 자신에게 시간을 주면 좋겠어요. 급하게, 빠르게만 생각하지 말고 남들과 비교도 하지 말고 내 시간과 보조에 맞춰 나만의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해 시간을 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나의 2평짜리 베란다 목공소>를 읽으며 다시한번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새롭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피톤치드 에세이 추천합니다!!



* 더 퀘스트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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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참견 드림 - 오늘을 피워낼 따뜻한 참견을 부칩니다
죠지(여동윤) 지음 / 마인드빌딩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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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말하면 정말 문제가 될 거라 말을 삼가고 잔뜩 겁을 먹은 채 창백한 삶을 살았습니다. 말에는 책임이 필요합니다. 책임을 인식하고 뱉는 말은 무겁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니 말을 참는 건 재앙이고, 책임을 가지고 말을 해도 실수는 일어나더군요. 한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는 건 어렵지만, 실수하며 그 말에 책임지고 사는 것도 제법 나쁘지 않았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여동윤(죠지) 작가는 배우도 하고 있고 작가도 하고 있고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마 사람들과의 관계가 많은 일을 하다보니 생각의 깊이가 깊어지고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4년생이라는 프로필을 확인했을 때 제 기준에는서 어린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읽다보니 나이는 어릴 수 있지만 생각이 어린 분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이 책은 고민을 이야기하고 그 고민에 대해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참견을 전합니다. 직접적으로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지적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읽다보니 그 고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위로를 받고 있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인생은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아웅다웅하며 살아가죠!


그렇기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이 고독의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외로움의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시간을 생각을 정리하고 깊이 있는 사색의 시간으로 만든다면 자신의 인생을 더 깊이 있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작가님의 글을 보고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잘 견뎌온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참견을 통해 위로를 받고 싶은 분이라면 꼭 <따뜻한 참견 드림> 읽어보세요!!!


추천합니다.



*마인드빌딩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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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나나 농장의 휴식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0
선자은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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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나나 농장 게임 속 나쥬는 중학교 2학년 현실의 주연과 많이 다르다. 학교생활도 어렵고 현실 속 세계에서 모든 게 쉽지 않은 주연이지만 게임 속에선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천천히 가꾸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헤르만 헤세 독서모임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몇 명의 이웃들, 독서모임 멤버들과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 현실 속 주연은 그렇지 않다. 조용하고 누구의 눈에도 띄고 싶어하지 않는다. 게으르고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자신을 자꾸 혼내는 한성이를 비롯해 초등학교 친구였던 온유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도 귀찮을 정도! 


초등학교때는 그런 성격이 아니였다. 활발하고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았다. 하지만 전학을 간 학교에서 어떤 사건을 겪은 후 친구를,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됐다. 그렇다보니 찾게 된 게임이 바로 <플나나 농장>!


이 게임 속에선 농장을 가꾸고 수확을 하고 양을 키우는 등 성취감이 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그 속에서 인간관계는 마음이 편하다. 그러다 독서모임에 새롭게 오게 된 지비라는 자신의 또래라는 사람이 함께하게 되고 자신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평소 함께했지만 그다지 친분이 없던 달그네가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는 문자를 보낸 후 게임 속 세상도 흔들리게 된다.



초 5학년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사춘기를 겪게 될 아이가 많이 생각났다. 무엇보다 핸드폰을 사용하게 된 후 게임을 좋아하는 모습이 그다지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내 아이에게도 나름의 고민과 걱정,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닐까?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온라인이라는 세상 속은 얼굴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편할 수 있지만 범죄에도 쉽게 노출 될 수 있다는 점!!! 온라인 세상 속이 편한 청소년들을 상대로 얼마든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현실 속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섭게 느껴졌다. 



많은 청소년들과 부모가 이 책을 통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물론 게임에 대한 거부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이해하고 자녀를 더 깊이 사랑하며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는 걸 부모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사춘기를 맞은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 있을 수 있다. 그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마음을 가져보자!!!



*미래인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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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창창 - 2024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설재인 지음 / 밝은세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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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그거 완전히 이기적인 당신 욕심이야. 그 애가 누굴 닮겠어. 당신 닮겠지. 뭘 보고 배우겠어. 당신이 소중하지 않게 다뤄지는 걸 보고 배우겠지. 똑같이 행할 거고 똑같이 상처 줄 거야. 당신이 원하는 그런 이상적인 아기가 아닐 거고 이십 년을 키워도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 낳지 않는 선택지를 잘 생각해 봐요. 삶의 골칫거리를 하나 줄일 수 있어요. 내 말을 듣지 않겠어요? (P. 327)



태몽이 용과 호랑이가 나와 이름이 '용호'가 된 29살 백수 주인공! 그리고 그녀의 엄마는 드라마의 스타 작가 곽문영이에요. 늘 어릴 때부터 엄마와 비교를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용호는 엄마와는 다르게 자신은 태몽만 거창한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는 사실에 늘 마음이 불편해요.


엄마는 자신의 태몽은 물론이고 미혼모라는 사실까지 세상에 공개하면서 자신의 이력을 차곡차곡 쌓아 스타작가가 되었는데 자신은 그런 엄마 덕분에 호강하면서 사는 백수일 뿐인 자신의 존재가 그냥 하찮게 느껴집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엄마와의 관계는 회복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엄마와 싸움을 하게 되고 엄마가 가출을 하게 되면서 엄마의 일을 대신하게 된 용호!!


전 남친이었던 장현과 함께 일을 시작해요. 엄마가 없어진 사실을 들키면 안된다는 생각에 일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수소만하며 엄마를 찾아봅니다.


그러다 엄마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엄마의 주변 인물들과 여러 상황들을 겪으며 조금은 생각의 변화를 갖게 되는 용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장 가까운 관계라고 생각했던 엄마와 딸, 엄마와 아들! 


그렇기에 큰 상처를 주고 받는 관계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기에 더 소중히 생각해야 하고 조심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라는 존재에게 기대하는 어떤 것, 자녀에게 기대하는 어떤 것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모두 부족하고 어리석고 실수하는 인간이기에 안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고 상처 받을 수도 있어요. 그 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감추고 숨기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고 서로 이야기하고 풀어야 해요.


<별빛 창창>을 읽으며 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엄마도 자녀에게 상처 받고, 아이도 엄마에게 상처를 받아요. 그렇다면 그 마음을 그대로 두지 말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상처를 꺼내 더 깊은 상처가 되지 않게 하고 싶어요.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 밝은세상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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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 실리콘밸리로 떠난 50대 직장인의 단단한 영어 체력 만들기
정김경숙(로이스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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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엄습하는 영어 불안감으로 또다시 영어 책을 손에 집어 들고, 새해에도 어김없이 링글이나 스픽 같은 영어 회화 학습 앱을 기웃대고 있다면,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에게 이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길 바랍니다. 나는 지금 내 영어에 얼마나 만족하는가? 나는 내가 원하는 수준의 영어를 하기 위해 얼마만큼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가? 나는 내 업무 능력과 캐릭터, 가치관에 어긋나지 않을 만큼 충분히 '나다운 영어'를 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은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오래,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영어를 해야 하는지에 관해 중요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들어가며 중에서)




정경김숙 작가는 전 구글 디렉터로 일하면서 영어공부가 꼭 필요함을 느끼고 40대에 기초부터 시작해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꾸준히 할 수 있는 동력으로 '영어 마인드셋'을 강조하고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드는 것을 권하기도 한다. 



새해가 되면 반드시 목표에 들어가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영어공부!!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보기 위해 <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참고하면 좋겠다. 무엇보다 영어공부를 왜 하고 싶은지에 대한 자기성찰이 필요한 거 같다. 스스로 영어를 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되면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도 한글과 마찬가지로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데 우리는 학교에서 배울 때 고정된 의미만을 배우고 사용하려고 한다. 내 경우도 그렇다. 하지만 영어도 섬세하게 사용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겪으며 공부를 시작했다는 말에 진짜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 교육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영어 마인드셋'에 대해 이야기한다.일상속 속 대화를 영어로 할 수 있는 게 목적이라면 단어를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영어로 말해보라는 것! 그러기 위해 마인드셋이 중요하다!!



어김없이 영어공부를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꼭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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