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여 나를 듣는다
전지영 지음 / 소다캣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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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것은 존재할 수 없고

존재하는 것은 사라질 수 없다 (바가바드 기타)


에세이를 읽는 이유는 타인의 삶을 통해 내 삶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잘 살고 있다고, 충분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에 삶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기도 한다. 


전지영 작가의 에세이는 요가를 통해 자신이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작가의 인생 이야기를 하면서 가지고 있던 상처를 털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내 삶은 어떤가!!!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상처, 나를 무너뜨리는 상처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자!


과거는 과거일 뿐이지만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면을 들여다봐야하고 대면해야 한다. 어렵지만 꼭 필요하다!! 


고통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는데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더 깊이 들어가거나, 고통을 찾아나서기도 한다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 핑계거리를 찾 듯 고통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결국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흔한 말이 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나에게 귀를 기울이고 나의 소리를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지금 조금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에세이 추천한다. 



*소다캣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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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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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훌륭한 삶이라도 나름의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완벽주의는 불협화음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데 방해가 될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삶은 돌연한 사건과 우연한 만남의 연속으로, 우리는 훗날 돌아볼 때에야 비로소 그 모든 일들이 특별했음을 깨닫는다. 내가 평범한 것들에, 눈에 띄지 않는 것들에 조금 더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또 다른 길을 걷게 되지는 않았을까? (프롤로그 중에서)




잘 되는 드라마를 보면 멋지고 예쁜 주연들만 있지 않다. 요즘은 빛나는 조연으로 인해 드라마가 더 빛을 발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이 연기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감초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조연이 있기 때문에 그 드라마는 더 빛을 본다. 


이렇듯 내 인생에도 꼭 내가 주인공일 필요가 없다. '그만해도 괜찮아'라는 말은 어쩌면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몸부림칠 때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꼭 주인공일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해주는 듯 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내 아이가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 되길 바라고 어딜 가든 리더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엄마 마음일 뿐이고 내 아이의 삶을 존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살다보면 오히려 평범함이 더 비범하다는 생각이 들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된다. 어떤 삶을 살게 되더라도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피카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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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더 - 역경을 성공으로 뒤바꾼 평범한 영웅들
세라 테이트.애나 보트 지음, 김경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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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각자 올라야 할 산이 있다. 슬럼프는 삶의 가장 평등한 경험에 속하기 때문에,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고 모두가 공유할 수 있다. 슬럼프를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하고 도망치고 때로는 없었던 척하는 대신 그 경험을 최대한 잘 활용해 보자. 우리는 완전히 패배한 것이 아니며, 무엇보다 냄새나는 쓰레기 더미에서 쓸 만한 것을 찾았다는 점을 자랑스러워하자. 그렇게, 삶이 시련을 안겨주면 툭툭 털고 다시 일어서자. (서문 중에서)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역경, 좌절의 순간이 있다. 계획했던 일들이 틀어지기도 하고 엎어지기도 한다. 그런 순간을 마주했을 때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은 이런 순간을 마주한 사람들이 어떻게 극복하고 일어나 성장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엄청나게 특별한 사람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너도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듯 했다. 



슬럼프를 나쁘게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슬럼프를 마주한 순간 변화가 필요한 순간이라 받아들이게 된다면 오히려 그 순간이 바로 내가 성장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변화는 낯설고 두렵다. 계속 안전한 장소에 있고 싶고 머물고 싶지만 그런 순간 우리는 갇히게 된다.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슬럼프라는 핑곗거리에 갇혀 계속 무너지게 된다. 하지만 낯설고 두려운 그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슬럼프는 나에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책은 많은 사례를 들어가며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변화해 다른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꼭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삶에 다가온 변화의 물줄기를 잡아보면 좋겠다.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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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조엘 디케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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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별다른 거리낌 없이 '진실을 밝혀내길' 원하며, 우리에게는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사실관계를 확실해 해둘 필요가 있다'라고, '무엇보다도 팩트 체크가 우선'이라고 주장하곤 한다. 혹시 그런 이유 때문에 진실이나 사실이 거의 힘을 쓰지 못하는 허구 영역을 다루는 소설까지도 '00의 진실'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오는 건 아닐까? (옮긴이의 말 중에서)



1,2편 1000쪽이 넘는 진정한 장편소설!!! 조엘 디케르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고 읽으면서도 다음 장이 궁금하게 만드는 능력에 감탄했다. 


마커스 콜드먼은 첫 작품부터 대히트를 친 스타작가로 벌어들이는 돈과 명예를 누리고 있다. 그러다 에이전시로부터 다음 작품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되고 글을 쓰려고 노력하지만 슬럼프에 빠진 그는 한 줄도 쓸 수 없는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된다. 스승인 해리 쿼버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하고 오로라에 있는 해리의 저택으로 와서 글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고 오로라로 향한다. 


대학시절 알게 된 교수 해리 쿼버트는 자신을 작가의 길로 이끈 분이다. 함께 복싱을 하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해리의 저택에서 보내기도 했다. 


그러다 우연히 서재에 있는 상자를 발견하고 그 안에 어린 소녀와 젊은 해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 편지 등을 보게 된다. 해리는 화를 내며 상자를 가져가고 시간이 지난 후 15살 소녀 놀라 캘리건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자신이 사랑했던 소녀로 30년 전에 실종되었다는 사실!! 지금도 그녀를 기다리고 있고 사랑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34살의 해리와 15살의 놀라의 사랑은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관계였지만 둘은 첫눈에 서로에게 반해 사랑하게 된다. 


마커스는 뉴욕으로 돌아가게 되고 해리로부터 전화를 받게 된다. 놀라가 자신의 정원에서 사채로 발견되었다는 것! 해리는 용의자로 바로 체포되고 놀라와의 사랑이 알려지게 된다. 그가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했던 책 <악의 기원>이 놀라와의 사랑이야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의 작품과 명성은 땅에 추락하게 된다. 


마커스는 해리의 결백을 믿기에 오로라에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진실은 무엇일까?


그녀를 죽인 사람은 누구일까?


놀라 그녀는 어떤 사람일까?



2편까지 보면서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는 물론이고 갈등부분까지 반전에 반전을 선사하고 있어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밝은 세상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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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매트리얼 - 지식 너머의 진실, 최신판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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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가 언급한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개인은 근본적으로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자유롭다. 운명은 자신의 손안에 있다. 현생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는 다음 생에서 다룬다. 자신의 불행에 대해 신이나 사회 혹은 부모님을 탓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자신이 태어날 환경과 자신의 발전에 최고의 도움이 될 도전 과제들을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숨을 쉬듯이 무의식적이고도 자연스럽게 물리적 작용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육체적 현실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 작용을 일으키는 집단 관념들을 의식하고 있다.' 등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최근 어려운 책들도 여러 권 읽은 덕분에 책을 읽어내는 내공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게 만든 책이다. '세스'라는 존재와의 교신을 통해 삶과 죽음 그 너머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말 1970년대의 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앞서 나간 책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지식 부분에 있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부분은 여러차례 반복해서 읽어도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금, 현재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내 존재 가치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세상에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사건이나 행동 등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해되지 않는 일들도 많다. '세스'도 어쩌면 사실일까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작가가 보여준 교신 자료 및 사진 자료들을 보면서 정말 이들이 증명하고 있구나 싶었다. 


물론 한 번 읽어서는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세스가 말하는 지식 너머의 진실에 대해 알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한다. 


*터닝페이지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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