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아무리 훌륭한 삶이라도 나름의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완벽주의는 불협화음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데 방해가 될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삶은 돌연한 사건과 우연한 만남의 연속으로, 우리는 훗날 돌아볼 때에야 비로소 그 모든 일들이 특별했음을 깨닫는다. 내가 평범한 것들에, 눈에 띄지 않는 것들에 조금 더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또 다른 길을 걷게 되지는 않았을까? (프롤로그 중에서)




잘 되는 드라마를 보면 멋지고 예쁜 주연들만 있지 않다. 요즘은 빛나는 조연으로 인해 드라마가 더 빛을 발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이 연기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감초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조연이 있기 때문에 그 드라마는 더 빛을 본다. 


이렇듯 내 인생에도 꼭 내가 주인공일 필요가 없다. '그만해도 괜찮아'라는 말은 어쩌면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몸부림칠 때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꼭 주인공일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해주는 듯 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내 아이가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 되길 바라고 어딜 가든 리더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엄마 마음일 뿐이고 내 아이의 삶을 존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살다보면 오히려 평범함이 더 비범하다는 생각이 들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된다. 어떤 삶을 살게 되더라도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피카 출판사 제공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