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역사 -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여정
김수권 지음 / 지식공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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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여정이 쉽고 편안했던 나라가 어디 있었으랴 싶다. 그러나 서유럽의 맨 끝자락에 서서 공산 혁명의 소용돌이와 강대국들의 격돌 속에서도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를 만들어낸 핀란드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여정은 그만큼 더 특별하다 할 것이다. -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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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겨울 (컬러 특별판)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5
토베 얀손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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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새해가 된 다음 처음으로 내리는 눈이었고, 난생처음 눈 내리는 모습을 본 무민은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눈송이가 자꾸만 무민의 따뜻한 얼굴에 내려앉았다가 녹아내렸다. 무민은 눈송이를 손바닥으로 받아 잠시 감탄하며 들여다보다가 고개를 들어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를 쳐다보았는데, 눈송이는 점점 더 많아졌고 솜털보다도 부드럽고 가벼웠다.
무민이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눈이 이렇게 오는구나. 땅에서 자라는 줄 알았는데.‘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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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여름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4
토베 얀손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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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마마는 수면 가까이 고개를 숙이고 앉아 연못 바닥을 들여다보았다.
무민마마가 말했다.
"저 밑에서 뭔가 반짝거리는구나."
무민이 대답했다.
"엄마의 금팔찌예요. 스노크메이든의 발찌도 있고요. 좋은 생각이죠?"
무민마마가 말했다.
"정말 근사하네. 이제부터 장신구는 갈색 연못에 보관하자꾸나. 그게 훨씬 예뻐 보이니까."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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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석양이 지는 별에서 - 화성을 사랑한 과학자의 시간
세라 스튜어트 존슨 지음, 안현주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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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보낸 그날 밤, 나는 처음으로 갈릴레오와 초기 천문학자들이 틀림없이 느꼈을, 컴퓨터 시대에는 잃어버린 감정을 알게 되었다. 행성과학은 아마추어의 영역이었다. 우주 시대가 열리기 전, 천문학에 발을 들인 모든 사람들은 밤하늘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었다. 그들은 남들이 자고 있을 때 깨어 있던 사람들이었고, 자신의 생각과 과학 말고는 함께하는 것 없이 홀로, 거대한 물리적 세계에 뒤덮여 있었다. 망원경의 경통에서 밤하늘의 작은 점을 보고 나면, 바로 그 점이 그들에게는 하나의 세계였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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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니스트 - 모험하는 식물학자들
마르 장송.샤를로트 포브 지음, 박태신 옮김, 정수영 감수 / 가지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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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묘사하는 작업은 강한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종이 위에 올려 압착하는 순간, 식물은 본연의 모습을 영원히 상실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진이 남지만 어떤 이미지도 글로 적은 세세한 기록을 대체할 수는 없다. 식물학자의 글쓰기는 식물의 비밀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말하자면 줄기에서 나오는 유액과 암술에서 방울방울 흘러내리는 꽃꿀에 대해 기록하는 일, 꽃부리에서 넘쳐 나오는 향기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일, 가지 밑에 맴도는 그림자에 대해 말하는 일, 그리고 연필을 내려놓고 눈을 감고서 그저 식물 본연의 모습이 온전히 다 기록되었기를 소망하는 일이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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