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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사 인문학 - 세상이 단숨에 읽힌다! ㅣ 인문 사고
최원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세상은 왜 이럴까를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가 보이듯이, 세상사의 흐름을 아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난민 사태로 유럽이 득을 본다니?>
<출처: AP 뉴시스>
이 사진 한 장으로 시리아 난민에 대한 여론이 바뀌었습니다.
옆 나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불법 입국 문제가 생기고, 넘어가서도 거주지 정착 문제와 일자리 문제 등 각종 사회적 파장을 낳기에 난민 수용을 반대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임진왜란, 한일합병, 한국 전쟁 때 난민이 발생해 중국, 러시아 등지로 흩어졌었죠.
현재 우리나라의 난민정책입니다.
2013년 7월 난민법 시행 이후 2015년 7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522명의 난민이 있다고 합니다.
1994년 이후 지금까지 신청자가 총 11,000명을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많은 숫자는 아닙니다.
난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나라의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인텐데
오히려 난민 발생의 주범임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여성에게 '빵과 장미'는 무슨 의미인가?>
2000년 '빵과 장미'라는 영화가 개봉되었었습니다.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행복추구권을 의미합니다.
2015년 12월 12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건국 후 83년 만에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날이었습니다.
참정권으로 여성의 인권문제를 가늠해보자면 여성들의 인권이 보장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남녀 평등이 확보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아직 직장 및 다양한 분야에서 성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여성 의원 비율은 전 세계 평균이 22.5%인데 한국은 15.5%로 세계 190개국 중 111위입니다.
<석유, 왜 피를 부르는 원료인가?>
2015년 12월 미국 의회가 원유 수출 금지 해제법을 통과시켰다. 미국은 석유를 수출해오다가 1975년에 중단한 뒤로 지금은 전 세계 72개국에서 하루 920만 배럴을 수입하는 국가가 되었다. 왜 미국이 40년 만에 원유 수출의 빗장을 풀려고 하는지를 알려면 석유의 역사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석유 거래의 역사는 단순한 물품 거래가 아닌 정치적 흥정이고 교섭이었따. 석유는 세계 정치와 경제의 흐름에서 매개체로 작용했기 때문에 "피를 부르는 원료"라고 불리기도 한다.(p.148-149)
2010년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간 셰일 에너지로 인해 원유 가격이 폭락하고, 그 영향으로 미국 경제가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시장 내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해 미국은 남는 원유를 해외에 내다 팔아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제 석유를 그저 에너지의 하나로만 보는 사람은 없다.(p.154)
짧은 기사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이리도 많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됩니다.
평소 흥미롭게 여기던 주제를 골라 이 책이 서술한 방식대로 근원을 따져가듯 찾아보며
세상사에 대한 관심을 끈을 놓지 말아야 겠습니다.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사 인문학 / 북클라우드 / 최원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