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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감사9900원기획전][주름+미백 이중기능성]라벤느 달팽이크림 50g*1
(주)세화피앤씨
평점 :
단종


 안녕하세요 전 평소 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해 읽고 있는 50세 주부입니다. 

서울에서 살다  건강이 안좋아 이곳 하늘아래 두번째 정도 되는 동네에 살고 있는데 . 

미명의 새벽마다  아직 채 떨쳐내지 못한 어둠의 파편들을 온통 휘저어 송두리째 몰고 가버리는 그 휘바람 새 때문에 생의 즐거움을 또하나 늘린 사람이랍니다.  

우리가 새벽잠에 취해 있을 때 .저멀리 서 휘리릭 휘리릭 하면서 올라와서는  그냥 지나가버리기때문에 아직 그 새의 모습을 보진 못했답니다. 

 

문제는 이런 자연환경속에서 노출되어 생활하다 보니 나도 몰래 얼굴에 많은 잡티가 생겼답니다. 나이탓을 하며 그냥 지냈는데 , 제가 생활에 변화가 생겨 다시 직장엘 나가려고 보니 얼굴이 말이 아니더군요  

급기야 피부과에서  아이피엘을 했는데 그곳에 서 구입한 재생크림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수입품인데 눈물이나면서  부어 오르고 , 온얼굴이 바늘로 찌를는 것처럼 아프고 뜨거웠습니다.  아이피엘 하면 원래 그런줄 알고 그 크림을 이틀 동안 썼는데 얼굴이 술취한것처럼 달아 오르며 띵띵 부어 올라  시술 피부과 원장님에게 다시 갔더니 그 크림을 반품시켜 주더군요  

 그 얼굴이 진정되기까지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 정도면 피부과 원장에게 별다른 조치를 요구 해도 될 것 같은데 그냥 그냥 넘어 갔습니다. 

비싼 크림 환불해 준 것만도 고마워 하면서 ...  내가 좀 이렇습니다   

 내가 쓰는 화장품에 재생라인이 있어 다시 크림을 구입했는데 성분을 읽어 보니 피부세포성장인자가 없더군요 가격은 몇십만원합니다   좋은 화장품인것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저도 몇십년 그것을 쓰고 있고 또 피부가 편안합니다.  

 그러나 아이피엘 후 깍여 나간 겉면을 빨리 새살로 깨끗하게  자라나도록 하는 크림을 칮는 마음은 금할 수 없엇습니다 그러다가  알라딘에서  달팽이를 보았습니다.    

자기네 제품 좋다는 선전광고는 어느회사인들 없을수가 없겠지요 

전 지난번 일도 있고 해서 우선 믿을 수가 없어 한개만 구입했습니다 만약 아니다 싶으면 손에발라도 된다는 판단아래  그리고 어제 받아 습니다.만원인데 배송비도 없이 총알로 _ 미안키도 하고 ...

 

사용해 보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향도 강하지 않고 , 눈에 들어가도 괜찮았고 ,  따갑지도 가렵지고 붉게 달아 오르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딜펭이처럼 끈적이지도 않았지요  정말 정말 좋은 크림입니다.  

한가지 걸리는 것이 바르고 난 뒤 좀 당기는 기분이 들고 하얀 막같은 것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안후 바로 사용하시고 그 뒤에 화장품 기초 라인으로 마무리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오늘 아침은 그 크림 때문에 평소보다 더 빨리 일어나 위 방법으로 사용해보니 아주 좋았습니다 .  

피부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걱정마시고 달팽이 크림 으로  깨끗한 피부 미인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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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오바고 법정에서 들려오는 저 소리 - 김경재 교수 정년퇴임 기념 논문집
김경재 지음 / 삼인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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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귀퉁이에 냉이 꽃이 피었습니다.  평소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이 계절엔 꽃으로 피어나 그들의 존재는 식물도감에서가 아닌 봄 햇살 꽂히는 땅위에 분명 살아있는 생명이었습니다.   

주제가 무거워 처박아 두었다가 며칠전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눈에 아니 가슴에 꽂혔습니다. 

" 다석 유영모 선생도 예수를 신처럼 섬기는 그런 정통적 교리는 아니지만은 스승중의 스승은 예수라는 고백을 하거든요. 싯달타나 맹자나 노자나 다 진리를 드러내고 있고, 그의 용어로 말하면 어떤 경지에 도달한 분이지만 예수를 참 스승으로 부른다는 것입니다.  삶의 경룬에 있어서나 지혜에 있어서나 80~90년의 생을 사는 노인의 눈으로보면 30세의 예수는 어리고 젊은 청년이라고요 . 그럼에도 33세의 삶을 살고 절규하면서 죽은 젊은 청년 갈릴리 예수안에서 다른 인류의 성인들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어떠한 궁극성을 보고 있거든요. 고백을 한다 말이에요. " 

  신학교수의 논문집이고 학문적 입장이 있는 책이라 쉽게 읽히지도 또 가볍게 대할 수도 없는 주제들의 묶임인것은 사실이다.  전문적인 분석부분은 그냥 지나가기로  하고 1부에서 2부 까지는 정독  나머지 부분은 중간 중간  발췌 독을 했다 .   

바쁜 오늘을 사는 생활인으로서 신앙 , 종교, 영성 ,그리고 한국교회의 현주소가 머리속에서 말끔히 정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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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 책내음 창작 10
이지현 지음, 김재홍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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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속의 몽실이는 눈을 아래로 깔고 이세상에서 가장 작은 구멍, 자신만의 틀속에 들어가  슬픔을  조심조심 다루고 있습니다.

마치 자칫하면 그 슬픔의 덩어리가 다이너 마이트처럼 폭발해서 자신을 활활 태워 버릴 듯 해서 말이죠

각 개체가 감당할 살아있슴의 무게는 결국 우리네 삶속에 내재된  모든 종류의 아픔의 한 모습입니다.

자동차에 치여서 오도가도 못하고 마지막 한 방을 기다리며 길에 쓰러져 있는  유기 동물들 , 설사 구조 된다 하여도 결국은 안락사 (고통이 없는 죽음이 아님) 당하고 마는 그래서 쓰레기 장 화염속에 사라져 버리는 천덕구러기 삶의 본체 들

또는 어린이 영재학습에서 과학 실험용으로  산채로 해부당하는 많은 파리 목숨들

아니면  저 뜨거운 여름날 얇은 양철 뚜껑 아래서 헉헉대며 낮에는 혀 빼물고 있다가 밤에는 잡초밭 모기 들에게 저녁내 피를 뜯기다가  6개월 살고 보신탕용으로 입속에 전기막대가 박히거나 뭉둥이로 두둘겨맞아 죽는  개 라는 이름의 짐승들 

그 모두를 한 단어로 아우르는 슬픔

다행이 이 책속의  몽실이는 잃어버린 새끼를 찾아 냅니다.

 날마다 새끼가 살고있는 집을 다니면서 결국 그 집주인의 이해와 배려를 받아 함께 새끼를 길러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 집니다

위험한 사거리를 건너다니며 뼈다귀를 물어다 주는 모습이나 먹은 것을 토해 새끼를 먹이려는 몽실이를 보면서  자식을 생각하는 어미의 심정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개가 자라서 어떻게 이별이 오고 그 삶이 어떻게 변형 되어가는 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만큼은 따뜻한마음으로 이 책을 덥으렵니다.

생명체가  가진  삶의  비장한 무게는 좀더 후에  새겨 보기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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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글쟁이들 - 대한민국 대표 작가 18인의 ‘나만의 집필 세계’
구본준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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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고 글장이는 역시 끊임없는 독서와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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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언니 - 반양장 창비아동문고 14
권정생 / 창비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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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TV 뉴스 화면은 살아서 도망치는오리들을  쌀 포대에 퍼담았고, 그 출구없는 삶앞에서 권정생의 몽실은 사방으로 꽉 막힌 삶의 빗장을 풀었다. 죽을 만큼의 고통으로...

그 곳에는 “냉이 꽃이 하얗게 자북 자북 피어있었고,
어린 몽실은 어머니 손을 잡고 어디론가 바삐 걸음을 떼고 있엇다 
팍팍한 삶이나 좀 부릴 수 있을 까 해서 몽실 어머니가 어린 몽실을 데리고  다른 사람에게도망치듯 떠나는 골목길 풍경이다.
엉덩이를 온통 누덕누덕 기워 입은 진짜아버지 대신 얼굴빛이 검고 기운이 세 보이는 새아버지를 만나는 순간 무서워서 울지도 못했다
굶지 않기 위해서 딸려온 새 아버지 집에서 몽실은 온갖 잔 심부름을 다해야 했으니 심지어 밥을 먹는 순간까지도 그랬다
이런 식으로 그 곳 사람들 눈치를 살피며 하루하루를 견뎌가는 중에 결국 다리하나를 못쓰게 되는 사고를 당한다.
그러면서도 아프다는 말 한마디 해 보지 못하는 눈치꾸러기로 산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데서는 그동안 얼었던 마음만은 녹일 수 있었던 어머니를 그나마 빼앗겨 버리는 혹독한 분리의 순간이 온다
이제는 춥고 배 고푼 데다 어머니보지 못하는 그리움으로 괴로워한다
다시 만난 친아버지는 보는 순간 “가슴속이 싸늘한 바람이 일으켰다”
그것은 어린 몽실이가 호구지책을 해결해야하는 것이며 세상의 매운 칼바람을 아버지대신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주 짧은 기간동한 함께했던 새어머니와는 서로 의지가 되어 삭풍만 몰아치던 소설 속 풍경을 훈훈하게 녹이더니, 그 새 어머니마저 뒷동산에 묻으며 벗어버릴 수 없는 무거운 짐 하나를 더 얻었다.
혼자의 목숨도 보장 못 할 전쟁 중에 새 어머니가 남기고 간 어린 동생이 있었다
젖을 물어 보지도 못한 불쌍한 동생을 키우기 위해 절뚝거리며 동냥젖까지 얻으러 다니는  몽실이가 된 것 이다.
그렇지 ! 삶은 아이러니다
몽실이는 이토록 무거운 등짐을 지고 있었기에 그토록 혹독한 시국에 살아남지 않았을까
기독교 신자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고난에 대한 유명한 예화 하나가 있다
썬다싱이라는 인도에 유명한 기독교전도자가 있었다
어느날 동료 한 사람과 눈덮힌 히말라야를 넘어가게 되었다
가다가 동사직전에 놓인 사람을 목격했다 두사람은 이 사람을 어떻게 할 건지 잠
깐 의논을 하다가 의견이 맞지 않아, 뿔뿔이 헤어졌다

물론 썬다싱은 혼자서 그 사람을 들쳐 업고 희말라야을 넘어가게 되었다 얼마나 힘이 들었던지 온몸에서 비오듯 땀을흘렸다
이렇게 한참을 가다 보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먼저 떠난 그 사람이 꽁꽁얼린채  길바닥에 죽어있던 것이었다 결국 고난으로 썬다싱도 살고 그 사람도 살았다는 이야기다
몽실이가 이겨내야 할 수많은 고난들은 오히려 몽실이를 가진 것 하나없는 알몸뚱이 몸으로도 살아남게 했다
어쨌던 소설은 이제 종반을 향해서 치닫는데 몽실이의 고난은 아직도 끝날 줄을 모른다.
멀리서나마 그리워라도 할수 있었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다
이어서 아버지는 다르지만 목이 매도록 보고 싶어 했던 동생들과의 생이별로 괴로워한다.
이때 우연잖게 흑인아기의 주검을 목격하게 된다 그 아기는 쓰레기더미 속에서 침 뱉음을 당하고 발길로 채이고 있었다
그러나 몽실은 화냥년의 새끼라며 죽이라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그 아기의 보호자가 된다
“검정 강아지처럼 새까만 덩어리인 ”아기를 보듬어 안고 데려오는 것이다
몽실이가 주체적으로 다시 끌어안은 고난이었다 하지만 작가는 이 고난 만큼은 몽실에게서 덜어 내 주었다  아기가 몽실이 품에서 죽었으니까. 그래도 몽실을 향하여 휘몰아치는 광풍은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아버지가 죽었다 그리고 이젠 철저히 고아가 되었다
그리고 먹여 살려야 하는 어린 난남이가 있었다
엄마젖을 물어보지도 못한 불쌍한 난남이  몽실은 이번엔 동냥질로 목숨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양공주 금년과만난다 뒷골목 어두운 사창가 여자 금년!
둘은 서로의 존재를 짐짓 외면하는 시선으로, 한 지붕아래서 너무나 무거워 떨어뜨릴지도 모르는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는다
하지만 금년은 이내 삶의 난간에서 뛰어내려버리고 혼자 남겨진 ,몽실이는 동냥질을 하며 어린 나남이를 키워낸다
그 난남이가 폐병장이 처녀가 되어 몽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소설을 끝난다.

삶의 벼랑 끝을 위태롭게 오르는 절뚝발이 몽실의 뒷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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