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합격 생기부 공식
윤윤구.장성민 지음 / 빅피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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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직 대학 입시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아이의 교육을 고민하다 보면 미리미리 정보를 모으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선덕고의 강점을 잘 알고 있었는데 이런 교감선생님이 뒤에 계셨던 거구나 하며 놀라는 마음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책 속에서 성적만으로 재단하여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말고, 해내고 있는 과정 그리고 이 아이만의 관심과 강점을 어떻게 살려 세특을 만들어나갈지 고민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어요.

<SKY 합격생기부 합격공식>은 SKY 합격생들의 생기부를 통해 어떤 경험과 탐구가 아이만의 이야기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좋은 생기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라나는과정 속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궁금해하는 것을 꾸준히 기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아직 아이가 7살인 제게 지금은 입시를 서두르기보다 아이가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의 관심과 생각을 마음껏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먼저라는 메시지를 주는 책인 것 같아 위안이 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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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아리랑
홍종의 지음, 문빅토르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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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와 함께 독립군으로 활동했던 분들과, 나라를 잃고 타국으로 이주해 고려인이 된 후손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어요.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서 살아가야 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오래 남았는데, <고려 아리랑>을 읽으며 그때의 기억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주인공 소녀 알리사의 이야기를 통해 고려인의 아픈 역사와 정체성에 대해 들려줍니다. 연해주 이주와 독립운동, 1937년 강제이주까지, 역사책 속 사건들이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삶이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자신의 뿌리를 알아가며 고려인이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알리사의 모습이 인상 깊어 아이와 한동안 고려인 다큐멘터리 알리사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고려인도 결국 같은 한민족이라는 것, 같은 역사를 갖은 우리의 가족이라는 것을 깊이 기억하고, 그 역사를 품고 살아가는 고려인들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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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 - 일, 자산, 기회의 격차, 결국 사람을 다루는 법에 달렸다
데일 카네기 지음, 김종희 옮김 / 빅피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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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크면서 만들어 갈 아이만의 인간관계가 있을테지 하며, 나의 인간관계는 어릴 때 어땠더라- 회상하는 때가 종종 있어요.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며 괜한 걱정을 먼저 해보기도 하고, 먼저 경험을 해봤으니 어떻게 아이에게 다가가기 쉬운 언어로 알려줄까 고민도 해보는 요즘입니다:)

엄마가 된 후에도 인간관계는 참으로 촘촘하고 어찌보면 더 깊은 관계맺기를 요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배우자와의 관계, 가족과 친구, 지인들과의 관계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지는걸 보면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나는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런 제게 이 책은 관계의 기본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책이에요. 상대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먼저 이해하고,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보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르치느냐’보다 ‘어떤 태도로 아이를 대하느냐’일 때가 많다는 것도 느끼고요. 아이와의 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아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면 정작 가까운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도 잊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제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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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무기가 될 때 - 선행 없이 하위권으로 시작한 과학고 실전 분투기
김현주 지음 / 청림Life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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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김현주 작가님의 강연회부터 사필 북클럽까지 빠짐없이 참여할 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가님을 열렬히 응원해 온 독자입니다.

한 번은 강연이 끝난 뒤 작가님께 이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어요.

“지적 수준이나 발달이 또래보다 빠른 아이에게 선행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그때의 저는 사실 선행을 시키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 건 아직 하기 싫은데…’가 솔직한 마음이었거든요.

그런 제게 작가님은 참 현명한 답을 주셨어요.

“그건 선행이 아니라, 그 아이에게 맞는 속진일 뿐이에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 한구석에 꽉 막혀 있던 무언가가 스르르 풀리는 것 같았어요. 정말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었달까요.

당시 아이가 다니던 병설유치원에서는 또래와 지적 수준이 잘 맞지 않는다며, 빠른 아이들이 살아가며 겪게 되는 어려움과 ‘빠른 아이의 업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적도 있어요. 담임 선생님께 사교육을 권유받기도 했고, 그 무렵 웩슬러 검사도 받았던 것 같아요.

물론 ‘영재’라는 의미를 웩슬러 검사 하나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도지능의 아이를 키우다 보면 또래와는 조금 다른 속도와 관심사를 가진 아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당시 저 역시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파고드는 아이를 바라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혹시 아이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일이 오히려 아이에게 부담이 되면 어떡하지?’

5-6세 때 엄마인 저는 놀이&강철체력이 제일 중요하다 여겼어요.
(7세가 되니 아이가 자기만의 취향이 생기며 사교육을 집어넣기 시작했습니다:) )

당시에 그렇다고 남들이 보기에 사교육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어요.

집에서는 아이와 함께 놀고, 책을 읽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천권이넘는 책을 읽었고 같은 책도 수십번을 읽었어요. 일부러 일찍 하원하는 병설유치원을 선택해 매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고, 학원을 다니지 않았던 만큼 자유로운 시간도 많아 참 많은 곳을 함께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면서 7세에는 자연스럽게 대형 사립유치원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아이는 이전보다 더 다양한 환경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제게

“엄마, 내 친구들은 영어학원이랑 수학학원 다닌대. 나도 다녀보고 싶어.”

그래서 지금은 아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교육을 충분히 경험하며 자라고 있습니다.

제가 김현주 작가님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

작가님은 사교육 자체를 무조건 지양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이마다 다른 속도와 기질을 존중하면서 그 아이에게 맞는 것을 적절하게 선택하고 활용하라는 메시지를 늘 따뜻하게 전해주십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보다 앞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속도를 잘 바라봐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작가님께서 심지어 제가 아이에게 늘 강조하는 ‘노력’이라는 주제로 책을 내셨어요.

어쩜 이렇게 제 마음을 잘 아시는지.

책을 읽는 내내 참 많이 감동했습니다.

무엇을 더 가르칠 것인가보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즐거움을 느끼며, 지금 어떤 경험이 필요한지를 살피는 것.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노력의 가치를 배우고, 결과와 상관없이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었습니다.

저 역시 아직 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다만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아이가 언제든 제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자라면서도 지금처럼 저와 마음의 거리가 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노력해야겠지요.

아이에게 노력의 가치를 이야기하기 전에, 엄마인 저부터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노력을 해야 할 테니까요.

우리만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를 바랍니다.

그 길 위에서 배움이 가득한 일상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건네받은 따스한 메시지를 제 마음 한켠에 깊이 새겨두고,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어가겠습니다.

아이의 속도를 믿어주고,
아이의 마음을 놓치지 않고,
결과보다 그 과정을 함께 걸어가는 엄마가 되도록.

우리 아이와 함께하는 이 여정이
우리만의 속도로, 우리만의 빛깔로
걸을 만했다 싶은 길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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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하다 ㅣ 큰곰자리 중학년 13
김다노 지음, 홍그림 그림 / 책읽는곰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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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 어른스러워지는 걸 바랄 수는 없지만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아이를 키우며 보게됩니다:) 하다 또한 한살 한살 먹으며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고, 속상해하고, 때로는 실수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어요.

질투도 하고 어떤 때에는 자기 생각만 앞세우기도 하는 하다의 모습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런 경험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조금씩 이해해 가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는 어른의 눈에 사소해 보이는 일도 아주 중요한 경험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 살 하다>의 이야기에서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성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보여 주어 내 아이가 이맘때쯤 이런 에피소드를 겪고 느끼겠구나 싶기도 했어요. 그래서 하다라는 아이를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는 따뜻한 책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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