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정말 세계를 정복할까요? ㅣ 처음 만나는 초등 과학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맷 릴리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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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로봇이 우리 곁에 자연스럽게 들어온 시대라 그런지, 제목만 보고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책입니다. 아이는 일상에서 자주 질문하던 것이 “로봇이 정말 사람을 이길까?”하던 참이었어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책장을 넘겼고, 읽을수록 막연한 두려움 대신 로봇이 무엇을 잘하고, 또 무엇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이해하게 되었어요:)

특히 아이가 “로봇은 슬프거나 기쁜 마음을 진짜로 느끼지는 못하는 거네?“라고 말하는 순간이 인상 깊었어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공감하고, 상상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는 사실을 아이 스스로 깨닫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그저 로봇을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맹신하지 않고,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이끌어 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책이었어요.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활용하는 힘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와 함께 읽으며 “사람다움이란 무엇일까?“를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AI 시대를 준비하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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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발견하는 하루 한 장 꿈 노트 - 꿈을 찾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55일 응원 필사
김현태 지음, 은옥 그림 / 바이킹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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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거창한 목표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작은 질문 하나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글쓰기를 슬슬 시작해야하는 나이에 접어드니 어떤 것으로 글쓰기를 시작할까 고민하던 차였어요. 이 책읃 하루 한 장씩 부담 없이 써 내려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막연했던 생각들이 조금씩 선명해지고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합니다.

아이와 나란히 앉아 각자의 꿈노트를 쓰는 시간을 경험해 보니, 꿈을 이야기하는 그 시간 속에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어요.
정답을 찾게 만드는 책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써 내려가게 만드는 책. 하루 10분의 기록이 쌓여 언젠가는 나만의 방향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 따뜻한 노트 같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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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맨
가와노우에 에이코 외 지음, 오노 고헤이 그림, 김지영 옮김 / 올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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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마자 아이가 “엄마, 컵라면이 어떻게 사람이야?” 하며 깔깔 웃었던 그림책입니다. 엉뚱한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한가득 품게 만들더니, 페이지를 넘길수록 컵라면맨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 하며 책 속으로 푹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컵라면맨은 난감한 상황에서 괜찮아! 할 수 있어!“라며 매순간마다 용기를 주는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내더라구요. 마지막 장을 덮고는 한참 동안 컵라면맨 흉내를 내며 집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에 저도 한참을 웃었습니다. 책 한 권이 놀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으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마음을 맡깁니다. 웃으며 읽었지만, 그 속에는 실수해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자신의 모습 그대로 충분하다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다 읽은 뒤 아이가 “컵라면맨은 좀 이상하고 웃긴데 끝에는 멋있어!“라고 말한 한마디가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재미있는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캐릭터 덕분에 몇 번이고 다시 읽어 달라고 찾게 되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실컷 웃고, 그 웃음 끝에 자연스럽게 용기와 자신감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즐거운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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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ㅣ 문지아이들 그림책
사노 요코 지음, 김영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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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아이에게 “인사는 했니?“라고 묻게 됩니다. 사실 저는 예의란 가르쳐야 하는 규칙이라고만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사노 요코의 책<꾸벅꾸벅>을 읽고 나니 단순한 인사 너머에 먼저 마음을 내어주는 행동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속 임금님은 꽃과 동물, 사람은 물론 자신을 찾아온 적에게까지 꾸벅꾸벅 인사를 건넵니다. 힘으로 맞서기보다 존중을 선택한 그의 태도는 결국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전쟁보다 평화가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사노 요코 특유의 담백한 유머 덕분에 결코 무겁지 않게 다가옵니다.

꾸벅하는 일상의 그 짧은 인사 속에는 “너를 소중하게 생각해.“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꾸벅꾸벅>은 아이에게는 인사의 의미를, 어른에게는 강함보다 따뜻함이 더 오래 기억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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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로지 국장으로 승부한다 - 월급 80만 원에서 월 배당 1,000만 원으로 은퇴하기까지
문샘(문현철) 지음 / 부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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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등원보내기 전 프리장 한번 보고 등원하고 나면 저만의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엄마로서, 요즘은 아이를 위한 교육만큼이나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한 자산 관리에도 관심이 많아졌어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익숙한 종목의 펀더멘탈을 믿고 있음에도 등락폭이 워낙 크니 마음이 크게 흔들릴 때가 있더라구요. 직접 사고팔면서도, 막상 주식시장이 흔들리면 ‘지금 팔아야 하나, 더 사야 하나’ 고민하게 되고, 오르는 종목을 보면 뒤늦게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오로지 국장으로 승부한다>는 내가 왜 이 주식을 사는지,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넓은 폭에서 심도있게 다뤄주고 있어요. 그리고 끝에는 세밀하게 중요하게 보아야할 섹터와 종목들을 짚어주니 제 투자계획을 좀 더 명확하게 해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크고 작은 수익에 흔들리기보다 나만의 투자 공부를 하고, 기준을 세워 국장에서 기회를 찾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역시 이 책을 읽고 나니 앞으로는 ‘무엇을 살까’보다 ‘왜 사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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