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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바이블 - 작가라면 알아야 할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대니얼 조슈아 루빈 지음, 이한이 옮김 / 블랙피쉬 / 2020년 12월
평점 :

[서평] 스토리텔링 바이블
대니얼 조슈아 루빈이 쓴 이 책 ‘스토리텔링 바이블’의 표지에는 ‘작가라면 알아야 할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라고 적혀 있다. 이 책은 작가를 위한 책인 것이다. 영어제목은 더 확실하게 이 책의 성격이 드러난다. ‘27 Essential Principles of Story: Master the Secrets of Great Storytelling, from Shakespeare to South Park / 이야기의 필수적인 규칙 27개: 위대한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마스터하라, 셰익스피에서 사우스 파크까지’
그렇기에 책의 구성은 책 제목을 따라 세 개의 파트와 2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플롯의 기본 원칙’을
PART 2에서는 ‘등장인물의 기본 원칙’을
PART 3에서는 배경, 대화, 주제의 기본 원칙을 다룬다.
세 개의 파트에 실린 27개의 챕터 한 장 한 장을 읽어나가면 이 책을 쓴 작가의 꼼꼼함을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이렇게 이렇게 써라’라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챕터에서 다루는 주제를 정확히 제시하고, 여러 단계에 걸쳐 작가가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챕터 5를 통해서 본다면 다음과 같다.
챕터 5: ‘위험을 점점 가중시켜라’
1. 훑어보기
위험을 점점 가중시킨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간략히 설명한다.
2. 원칙
‘훑어보기’에서 설명한 것을 좀 더 깊이 들어가서 여러 예시를 들어가며 좀 더 상세히 설명한다.
3. 대가의 활용법
1994년 영화 ‘펄프 픽션’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어떻게 ‘위험을 점점 가중시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지 보여준다.
4. 도전
이 책을 읽고 있는 작가 혹은 작가 준비생들이 ‘위험을 점점 가중시켜라’는 원칙을 숙고하고 실행하도록 도와줄 사항들이 기재되어있다.
5. 연습문제
제시되는 지문을 읽고 저자 대니얼 조슈아 루빈이 던지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6. 보충수업
연습문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여러 가지 질문들을 던진다.
7. 해답
연습문제의 해답을 제시함과 동시에 왜 그런지 해설한다.
이렇듯 이 책에 쓰여진 27개의 챕터들의 체계화된 구성 즉 ‘훑어보기-원칙-대가의 활용법-도전-연습문제 -보충수업-해답’의 7단계를 통해 스토리텔링의 원칙을 제시할 뿐 아니라, 독자가 그것을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고 답해볼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까지 책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작가인 대니얼 조슈아 루빈에게 감탄했다. 이 책은 작가나 작가 지망생에게도 좋은 책이지만, 좀 더 책이나 영화나 만화든 스토리를 담고 있는 다양한 매체들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스토리텔링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 스토리텔링을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사세요. 두 번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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