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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글로벌 뉴비즈니스
KOTRA 지음 / 알키 / 2021년 10월
평점 :
[서평] 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작년 2020년은 전 세계가 예상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고통을 겪은 해였다. 그러나 1년이 훌쩍 지나 2021년 11월이 된 지금도 여전히 전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2022년이 어떻게 흘러갈지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때에 내년 한 해의 트렌드가 어떠한 것일지를 미리 엿 볼 수 있는 책이 “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책의 저자가 일개 개인이 아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출간한 책일 뿐 아니라 2011년부터 매해 출간해오고 있는 책이어서 더 신뢰가 갔다.
이 책에는 KOTRA 전 세계 84개국, 127개 해외 무역관 직원들이 발굴해 낸 36개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총 10개의 대주제 “마음 케어, 가족의 재정의, 하이퍼 엔터테인먼트, 퓨처 푸드&리큐어, 모듈러 라이프, 데일리 터치 케어, 스마트 타운, 컨셔스 패션, 물과의 전쟁, 제로 이코노미” 아래 정리되어 있다.
트렌드의 첫 시작을 여는 대주제가 마음 케어여서 의외였지만 내용을 읽어보니 독특했던 것이 기술적인 것이 많이 접목되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게임 같은 구성으로 채팅을 하면서 심리 치료를 하는 챗봇이나 가상현실을 통한 불안 치료, 더 나아가 의사에게 처방되지만 약으로서의 형태는 없는 소프트웨어 즉 디지털 치료제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뒤로도 8개의 대주제 아래 이야기가 진행되고, 책에서 10번째로 소개되는 마지막 대주제 “제로 이코노미”에선, 버려지는 쌀 껍질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플라스틱인 오리사이트를 소개하면서 이 책은 마무리 된다.
책에 대주제와 그 아래 잘 분류된 2022년 한국의 트렌드가 될 36개의 이야기들은 잘 읽히는 편이어서 좋았다. 각각의 이야기들 끝엔 그 글을 쓴 담당 무역관의 이름이 나오는 것도 좋았다(바르샤바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소개하는 글이 끝나면 ‘강정민(바르샤바 무역관)’이라고 적혀있다). 책은 답답하게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적절하게 내용을 설명해주는 사진들이 삽입되어서 더 좋았다. 2022년 한국에서 과연 어떠한 트렌드의 흐름이 있을지를 미리 알고 싶은 사람은 꼭 한 번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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