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곁에 두고 읽는 그림책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꿈
리사 아이사토.하디 엔지 지음, 김상열 옮김 / 북뱅크 / 2023년 2월

#봄여름가을겨울의꿈

#리사아이사토 #하디엔지 

#삶의모든색 #북뱅크그림책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꿈>

하디 엔지, 리사 아이사토 글그림

김상열 역 

북뱅크 

사계절은 늘  찾아왔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

항상 반복되던 계절의 아름다움을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무심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다 다채롭고 찬란한 빛깔의 계절이

담겨있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계절의 시작과 절정 다음 계절로 넘어가는

순간을 표현한 그림들이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표정에 읽히는 감정들, 정말 섬세한 표현입니다.

아름다운 그림도 보고 글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에게 부탁했습니다. 

아이의 목소리로 들어 더 좋았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좋아하는 계절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엄마는 늦여름의 노을이 지는 때가 좋고

큰아이는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덥지도 춥지도 않는 가을이,

둘째는 눈 오리를 만드는 겨울이 좋다고 합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계절을 이야기하고 이유도

말해보고 그림책으로 하나 되는 우리입니다.

작품 전문이 가사로 되어 있는 악보와, 

귀여운 아이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 꼭 감상하시기를 권해봅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엄마의 목소리로 

침대 맡에서 자장가를 들려주듯 읽어주면 

좋고 저희집 막내처럼 아이 스스로가 

그림을 보며 읽는 것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해당도서는 @chae_seongmo 와 

@bookbank_books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매작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계절의꿈 #아이들의꿈 #계절의순환 

#자연의섭리 #김상열번역 #북유럽그림책 

#긋나잇그림책 #잠자리그림책 #자장가 

#북스타그램 #노르웨이그림책 

#아름다운일러스트 

단 한사람만 있어도 달라질 아이들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 ㅣ 텔레포터
정해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2월

#사실은단한사람이면되었다 #정혜연 #북멘토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

정해연 저 

북멘토

주인공 은아는 눈을 뜨면 

항상 아쉬운 감정이 생깁니다.

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기 싫어 죽겠지만 몸을 일으키는 이유는 

너무 일찍 가거나 늦게 가서

주목을 받게 되는 게 싫기 때문입니다.

22살이 된 언니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만 70만 명입니다. 

부모님은 언니의 요구를 수용해 주지만

동생 은아는 언니의 눈치를 봐야 하고

괜찮지?라고 묻는 부모님의 대답에 웃으며

괜찮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치원 때부터 늘 혼자였던 은아는 중학생이

되어서도 혼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이름을 가진 교생선생님이

오고 은아의 삶이 조금씩 변해갑니다.

(p56) 선생님은 정말로 내가 아는, 아니 나만이 

알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전부 알고 있었다.

'정말일까? 정말 교생 선생님이 미래에서 온 나인 건가?'

어디 하나 닮은 구석이 없는 교생선생님은 밝고 

활기가 넘치고 외모 또한 비슷한 곳이 없는데 저게 

나라고? 

미래의 나라고 하는 교생선생님은 은아에게 

얘기합니다. 

(p71) 남한테는 그렇게 하면서

왜 너한테는 못되게 굴어?

너를 그렇게 모질게 대하지 마. 

너를 멀리 내치지 말고 가까이에 두고 애정과

관심을 줘. (생략) 자존감이란 그런 거야.

네가 널 사랑하는 것부터 해야 해.

신화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고 

혼자 있던 은아에게 친구가 생깁니다.

자신을 괴롭힌 친구에게 당당히 맞선 은아,

은아는 가슴에 알 수 없는 힘으로 

가득 차는 것을 느낍니다.

소심한 성격 탓에 초등학교 때부터 짖궂은 남자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었고 한 반에 50명이 넘는

중학교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조용한 학생이었습니다. 

중2 때 전라도에서 전학 온 친구가 있었는데 

공부를 참 잘하는 친구였습니다.

우연히 대화하다 서로 마음이 맞아 친해졌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만화책도 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친구 때문에 중학교 시절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 한 명이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각자 다른 길로 가게 되어 헤어지고

이후에는 그 친구와 같은 친구는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친구 덕에 적극적으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십 대 아이에게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때면

중학교 시절 그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은아에게 마음 맞는 좋은 친구가 생겼고 

자존감을 갖고 변화하는 은아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이후 은아는 큰 일을 겪게 되고 

이야기에는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의 묘미가 있는 소설로 

재미도 있지만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해당도서는 @bookmentorbooks__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청소년장편소설 #청소년추천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장편소설 #추리소설 #반전소설

#굿즈 #일러스트 #마그넷 #렌티큘러카드 

#투명포토카드 #엽서

십대들의 마음속 이야기

죽어도 아이돌
이지은 지음 / 넥서스Friends / 2023년 3월

#죽어도아이돌 #이지은작가 

#넥서스 #아이돌 ##청소년책추천 

<죽어도 아이돌>

이지은 저 

넥서스Friends

BTS, 블랙핑크 노래를 즐겨듣습니다.

지코의 랩도 좋아합니다. 

아이돌의 이름이나 많은 그룹들 다 알지

못하지만 십 대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같이 듣고 이야기하며 엄마는 그렇게 아이를

이해해 갑니다.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부터 눈길이 갑니다.

#죽어도아이돌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 맞습니다.

그리고 십 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기 아이돌 기획사의 시크릿 멤버가

귀신이 되어 평범한 여학생,

박여린 앞에 나타납니다.

둘의 만남은 기묘했습니다. 

여린 이와 어쩔 수 없이 한배를 타게 된 

저세상 아이돌 진자룡은 억지로 

맺어진 인연을 원래대로 하기 위해선

여린이가 좋아하는 썬더 세븐(아이돌그룹)의

레인 오빠를 만나게 해줘야 합니다.

여린이는 레인 오빠를 만나기 위해 소속사에

들어가야 하고 졸지에 진자룡에게 밤마다

오디션 안무 레슨을 받게 됩니다. 

여린 이에게는 유치원 때부터 절친인 무경이란

남자 사람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며 사귀게 된 

이솜이와 다인이란 친구도 있고요

무경이는 여린 이를 잘 챙겨주는 친구입니다.

여린 이도 그런 무경이가 제일 편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이솜이는 무경이를 좋아합니다.

여린 이에게 그냥 친구 사이라는 말을 듣고 자기와 

무경이를 이어주기를 바랍니다. 

다인이란 친구도 그런 이솜이를 

여린 이가 도와주기를 바랍니다.

억지로 시작한 아이돌 레슨 수업이 

꼭 이뤄야 할 목표가 되어 여린 이는 열심히

준비합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오해가 쌓이고 

여린 이는 따돌림도 당하게 됩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에게

친구와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관계 형성이 어려워 학교에 오지 않는 친구도

있고 무리 지어 다니며 자신들과 의견이 맞지

않는 친구를 은근히 따돌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옳지 않은

일에 당당히 이야기하고 자신만의 색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십 대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책을 읽으면 항상 생각하게 되는 것들입니다.

저는 아이가 책을 읽으며 잠시나마 긴장과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내려놓고 즐겁게 책과 함께 

하기를 바라봅니다.

해당도서는 @nexusbooks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십대 #십대소설 #청소년 #중학생 

#고등학생 #청소년추천소설 

#청소년권장도서 #청소년소설

#한낙원과학소설상 #한국과학문학상 

#소설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중학생책추천 #고등학생책추천 

#오늘밤세계에서이사랑이사라진다해도 

사피엔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멈출 수 없는 우리 1 - 인간은 어떻게 지구를 지배했을까 ㅣ 멈출 수 없는 우리 1
유발 하라리 지음, 리카르드 사플라나 루이스 그림, 김명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2월

#멈출수없는우리 #유발하라리 #사피엔스 

#주니어김영사 #어린이인문학책추천

<멈출 수 없는 우리 1>

유발 하라리 글

리카르드 사플라나 루이스 그림

김명주 역 

주니어김영사 

원서 : Unstoppable Us 1

"10만 년 전 지구상에는 최소 여섯 가지 인간 종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 존재하는 종은 하나뿐이다.

우리. 호모 사피엔스."

기존에 알고 있던 진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한 사피엔스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가 

아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총 4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로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쉬운 설명과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삽화 장면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셨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피엔스 책을 아직 읽지 못했지만 아이들 시선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을 먼저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멈출수없는우리1 에서는 

1장 인간이란 동물이다

2장 사피엔스의 슈퍼파워

3장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4장 그 많은 동물은 어디로 갔을까

로 되어있고 각 장마다 인상깊은 내용을

일부 담아 보았습니다.

(p42) 다른 인류가 우리와 함께 살았다면,

우리가 스스로를 보는 시선도 달라졌을지 몰라,

우리는 우리가 아주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해.

'인간도 동물'이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이 정색을

하고 화를 내지. 우리는 동물과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니까 

(p47) 사피엔스가 늑대를 쫓아내고 침팬지를 

동물원에 가둘 수 있는 이유는 딱 하나, 바로 

수많은 사람이 서로 협력하기 때문이야

(p91) 과학자는 상상과 사실을 잘 구별해야 해.

상상만 가지고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말하면 안 돼. 증거가 필요해. 증거는 상상하는 게

아니야. 실제로 보고 만지고 맛볼 수 있어야 해.

(p166) 인간은 지구 역사상 최초로 거의 모든 

대륙과 섬에 발을 내디뎠고,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었던 동물이야.

우리 조상이 이 모든 것을 해낸 건 특별한

능력 덕분이었지.

인간이란 무엇일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슈퍼파워에 대한 이야기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사자처럼 힘이 세지도 않고 돌고래처럼 능숙하게 

헤엄치지도 못하고 날개도 없는데 인간은 지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사실에 대해 의문을 품어봅니다.

'맞아, 인간은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을까'

흥미로운 내용에 호기심이 생기고 탐구로 이어집니다.

저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인류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지요.

아주 먼 과거의 이야기면서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연상케 하는 이야기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들과는 

다른 이야기라서 책을 읽게 되는 아이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시리즈의 책들은 인류에 대한 

이야기의 연장선입니다. 무척 기대됩니다. 

해당도서는 @gimmyoungjr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호모사피엔스 

#어린이인문학 #청소년인문학 #인문학 

#어린이책 #책추천 #책 #책스타그램 

#독서 #육아 #책육아 #도서협찬

바쁜일상 속에 쉼이 있었던 시간을 기억하게 하는 그림책

아무도 ㅣ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아델 타리엘 지음, 밥티스트 푸오 그림, 이찬혁 옮김 / 요요 / 2023년 2월

#아무도 #AKMU #이찬혁 #악뮤이찬혁 

#코로나19 #팬데믹 #그림책추천

#당신을위한그림책 #번역그림책

#그림에세이 #요요 #다산북스

<아무도>

아델 타리엘 글

밥티스트 푸오 그림

이찬혁 역 

요요 

아버님과 어머님의 칠순이 되는 해였습니다.

친척도 지인도 가족도 모일 수 없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두 분의 

칠순을 기념했습니다. 

사람이 조금이라도 모이면 안 되기에 

맘껏 해드리지 못한 마음은 섭섭했지만 

영원한 이별 앞에 사랑하는 사람을 급하게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 마음에 한이 될 거 

같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야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는 많은 사상자를

낳았고 두려웠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공원이, 수영장이, 학교가, 길거리가, 

중앙광장이, 미술관이, 지하철이, 도서관이

사람이 없는 텅 빈 곳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텅 빈 세상을 메웠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참새들이, 오리가, 백조가, 갈매기가, 독수리가

새끼들과 함께 나온 멧돼지가 사슴 가족이 

텅 비고 허전한 세상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때문에 세상에서 밀려나야 했던 

동물들이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세상에

나왔던 시간이었습니다.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지나왔습니다.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쉼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공원이, 수영장이, 학교가, 길거리가,

중앙광장이, 미술관이, 지하철이, 도서관이 

다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반복되던 일상이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 반가웠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중학교에 입학하고 내내

줌 수업을 했던 아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수업을 듣습니다. 

좋아하는 첼로 수업도 다시 시작되어 

반가운 이들과 수업을 듣습니다.

책을 가득 채우는 그림과 잔잔한 노래가사 

같은 글로 텅 빈 세상에 찾아왔던 휴식을

기억했습니다.

휴식은 지금의 삶에 다시 원동력을 주었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삶의 의미를

깨닫던 시간이었음을 기억해 봅니다.

해당도서는 @210yoyo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어른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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