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엄마처럼 노래한다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시집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지음, 이루카 옮김 / 아티초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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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라미스트랄 #밤은엄마처럼노래한다 

#노벨문학상 #이루카 #아티초크출판 



<밤은 엄마처럼 노래한다>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저

이루카 역 

아티초크(Artichoke Publishing House)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작가님은

라틴아메리카 작가 최초로 194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며 교육자 입니다.

<밤은 엄마처럼 노래한다>는

생전에 발표한 네권의 스페인어 시집에서 

고른 34편의 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린이, 여성, 노동자, 전쟁 피해자의

간절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인

불의와 타락에 저항하는 시인,

타인의 고통을 위무할 줄 아는 교육자

- 옮긴이의 후기 중에서



- 아이들의 이름은 '오늘'


우리는 많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고 있지만

최악의 죄는 생명의 씨앗을 방치하고 

아이를 버리는 것입니다.

많은 것을 미룰 수 있지만 아이는 그럴 수 없습니다.

바로 오늘, 아이들의 뼈가 자라고

피가 만들어지고

감각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내일'이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의 이름은 '오늘'입니다.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시인의 작품을

읽고 있습니다. 아이와 작은 언쟁을

하고 후회가 밀려오는 아침입니다.

작가님의 시 중에서 아이에 대한 

시 한편이 눈에 띄어 소개해 봅니다.

부모의 말과 감정과 행동으로 내면의 크기를 

키우고 있는 아이에게 오늘 보였던 나의 감정,

말, 행동은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었으나 순간의 감정은

좋지 않은 태도로 아이에게 보였습니다.

'오늘'의 아이가 얼마나 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아이들을 향한 깊은 사랑의 마음이 담긴 시를 읽으며

부끄러워진 마음을 들여다 봅니다. 








해당도서는 @artichokehouse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남아메리카문학 #여류시인 #시집추천

#칠레 #라틴아메리카 #노벨문학상수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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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엄마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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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마지막엄마 #아사다지로 #이선희 #다산북스



<나의 마지막 엄마>

아사다 지로 저

이선희 역 

다산책방 

원제 : 母の待つ里




태어나고 자란 곳을 고향이라 하는데 

제 고향은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한 

주택가가 모여있는 동네였습니다.

이제는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한 그곳은 관광지의 모습으로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고 저도 관광의 목적으로

몇 번 다녀왔습니다. 

레트로 열풍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가게들을 보며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려 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립고 정든 마음은 떠난 지 오래입니다.


마쓰나가 도오루가 고향을 떠난 지 40년이 지났습니다.

어느 날 그는 다시 고향길에 오르는 버스를 탔습니다.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 어쩌다 보니 혼자인 삶

자연스럽게 맡게 된 사장이라는 자리, 도시 삶에 

익숙해진 그는 왜 40년 만에 다시 고향을 찾습니다.


무로타 세이이치는 두 딸을 출가 시켰고 회사에서 

퇴직을 했습니다. 남은 삶을 아내와 함께할 거라 생각

했지만 퇴직과 동시에 아내는 이혼을 요구합니다.

단호하게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앞에 그는 아내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고 혼자 남은 그는 고향으로 향합니다.


6년 동안 대학 생활과 2년 동안의 임상 수련의 생활,

재수도 유급도 하지 않고 의사가 된 고가 나쓰오는  

연애, 결혼, 출산이란 경험은 물론 일에 치여 

요양시설에 있는 치매 어머니를 보는 것도 쉽지 않은

삶을 살았습니다. 

긴 간병 생활 끝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른

그녀는 교토에서 열리는 학회 전날에 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향합니다. 


3명의 인물들은 모두 도시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습니다.

부족함 없는 삶이었지만 어느날 혼자임을 깨달았을때 

그들은 외로웠습니다. 

자신들의 외로움을 채워줄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3명은 각기 다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같은 고향과 같은 어머니...

"당신에게, 고향을" 이란 이름으로 

1박 2일 50만엔, 소수의 VIP들만을 위해 카드 회사에서

마을 하나를 통째로 고향마을로, 지정된 어머니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고향과 어머니를 선사합니다.

이후 프로그램을 이용한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나에게는 지금의 터전에 가족이 있어 고향은 그저 태어나고

자란 곳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가족은 같이 살고 있는 구성원 이상의 의미를 선사합니다.

슬픔도 고통도 즐거움도 행복도 함께 나누는 사이로 그 속에서 

매일 삶의 의미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가족이 없었다면 책 속 인물들처럼 그리운 사람이 

있는 곳, 나를 반겨주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물질적으로는 어려움 없는 삶을 이뤘지만 정작 

내면에 공허함으로 철저하게 외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철저하게 외로움에 둘러싸였다고 느꼈을 때

그들은 삶의 의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p384) 번영이 곧 행복이라고 규정한 것이 먼저다.

그 과오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리고 

부자연스러운 생활을 하게 되었다. 


픽션이지만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다가온 이야기입니다.

외로움조차 사치라고 느끼며 행복해지기 위해 앞만 보며 

가는 사람들에게, 지금 이 순간 공허한 마음을 둘곳 없는 

이들이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권해봅니다.





해당도서는 @dasanbooks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소설추천 #일본소설 #일본소설추천 #소설책 

#신간소설 #책추천 #책읽기 #신간추천 

#다산책방 #소설책추천 #엄마를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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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이 되면 Dear 그림책
황인찬 지음, 서수연 그림 / 사계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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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살이되면 #황인찬 #서수연 

#그림책 #사계절그림책 #시그림책



<백살이 되면>

황인찬 글

서수연 그림 

사계절 



아이들이 개학을 하면 여유가 생길 줄 알았던 나의 착각

학년이 바뀌고 아이들도 바쁘고 덩달아 나도 바빠지고 

덜컥 맡아버린 일들에 대한 책임감에 어깨는 무거워지고

그러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뜨지 않아도 된다면...


<백 살이 되면> 그림을 보고 글을 읽으며 

이 시간만큼은

나를 위한 시간입니다.

무거운 어깨 위 짐을 덜어내 봅니다.


창밖에 빗소리

물방울이 풀잎을 구르는 소리 

젖은 참새가 몸을 터는 소리

(책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그림으로 그려졌습니다.

글과 그림이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 모습을 

한참을 들여다봅니다. 

가벼워진 마음으로 눈을 감고 그동안 내가 

지나쳐왔던 것들이 무엇인지 집중해 봅니다. 


이불 속에서 듣다가

나무가 된다면 좋겠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 나무 밑에서

조용히 쉬고 계시면 좋겠다.

빛을 받고 뿌리를 뻗으며

오래 평화롭게 잠들 수 있다면 좋겠다.

(책 속에서)


평온함이 마음에 깃듭니다.

따뜻한 햇살이 마음을 다독입니다. 

글에서 평온함을 얻고 그림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잘 쉬었어?

오늘은 기분이 어때?

내게 물어보면 좋겠다.

그럼 나는 웃으면서

백 년 동안 쉬어서 아주 

기분이 좋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좋겠다.

정말 좋겠다.

(책 속에서)


책과 함께 쉬어갑니다.

달콤한 휴식 같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책장을 덮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를 기다리는 일상이 있기에

백 년 동안 쉬다 온 기분으로 기분 좋게

책장을 덮고 다시 내 자리에서 나의 일과와

마주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쉼표 하나를

만들어 주어 고맙습니다.




해당도서는 @sakyejul_picturebook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시그림책 #올에이지그림책 #사계절그림책

#휴식 #그림책스타그램 #성인그림책 #어른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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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강한 아이의 비밀 - 공부가 쉬워지는 문해력 성장 로드맵
최지현 지음 / 허들링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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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강한아이의비밀 #허들링북스 #최지현



<문해력 강한 아이의 비밀>

공부가 쉬워지는 문해력 성장 로드맵

최지현 저 

허들링북스




책과 함께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습니다.

각종 육아 서적을 읽고 강의를 쫓아다니며 공부했고

아이가 태어나기 전 하드커버의 전집 한 세트를 들여와 

아이가 기어다니게 되면 제일 먼저 손에 잡을 수 있게 

거실 책장 맨 아래쪽에 책을 꽂아놨습니다.

예상대로 아이는 기어 다닐 무렵 두꺼운 하드커버의 책을

물고 빨았습니다. 아이에게는 책이 장난감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면 좋을 겁니다."

유치원 때 지능검사를 했을 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검사결과의 아이 지능만 믿고 흘려들었던 엄마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독서보다

문제집을 풀고 인강을 듣고 공부를 하기에도 바빴습니다.

초4학년쯤 웩슬러 지능검사를 했을 때 

아이의 지능은 평범한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는 책을 읽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문해력에 대한 이슈가 많은 요즘 부족했던 독서시간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는'책육아'전문가 작가님은

발달이 늦은 아이를 문해력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까지 

13년간 실제로 경험하고 얻은 문해력 교육 노하우 

모두를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엄마에게 작가님의 노하우가 궁금했고 필요했습니다. 

독서교육을 할 때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 

그림책과 동화책으로 시작하는 문해력 공부, 

연결 확장 독서법, 공부습관 만드는 습관 플래너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차례로 읽고 난 후 필요한 부분을 

다시 읽고 찾아봤습니다.


(p21) 말하자면 문해력은 공부에서 

가장 기본 수단인 셈입니다.

기본이 안되면 학습 능력이 떨어집니다. 

연쇄 반응이 일 듯 학교생활에서 자신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p35) 아이의 문해력은 책과 책 읽어주는 부모, 

아이의 호기심을파악하려는 부모의 관심에서 자라납니다. 

하루에 30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으로 아이의 문해력을 

키워줄 수 있다면 투자해볼 만하지 않나요?

 

(p151) 지식을 아는 것과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아는 것을 실행에 옮겨야 진짜 살아 있는

지식이 되죠.책을 읽는 것도 결국은 책을 통해 배운 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함입니다. 

아이가 생활 속에서 아는 것을 실행에 옮기고 읽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경험에 익숙해지게 해주세요.


(p203) 문해력 교육은 어쩌다 생각나면 하고, 바쁘고 

귀찮으면 건너뛰는 식으로 하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의 독서교육에 동기부여가 되는 글 들을 모아봤습니다.

이외 문해력을 기르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유튜브, TV, 컴퓨터와 독서연결하기, 전집 제대로 써먹는 법

학습 만화 장점만 잘이용하기 등 다양한 꿀팁이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독서교육을 일찍 시작할 수 있으니 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책을 통해 배운 것을 아이들에게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봅니다.





해당도서는 @jht_appletree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문해력키우기 #문해력책 #독서교육법 

#자녀교육서추천 #초등맘추천도서 

#독서습관들이기 #진짜공부 #아이의관심사 

#책읽어주는부모 #독후활동놀이 

#매일30분 #해볼까요 #습관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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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매거진 deul magazine 2023.3호
(주)책(월간지) 편집부 지음 / (주)책(잡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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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들매거진 #들매거진3호

#deul_magazine

#우리삶을채우는좋은이야기


@magazine_chaeg 과 @theseoulive 를 만드는

주식회사 책의 격월간 매거진입니다.


<들 : deul magazine>

주식회사 책


『들』 3호가 도착했습니다.

들 매거진은 농부의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하우스에 싱그러운 채소들이 가득합니다.

이번 3호에서는 다양한 쌈 채소와 어린잎 채소

루콜라, 코끼리마늘, 로즈마리등을 키우는

베짱이 농부 류점렬님의 이야기입니다.

아토피와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식구들을 위해

먹거리에 신경을 쓰는 저에게 들 매거진에서

소개되는 건강한 먹거리가 참 반갑습니다.

자연과 환경 그리고 사람과 동물, 관계에 대해

읽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베짱이 농부' 류점렬님의 하우스

마트나 시장에서 다양한 쌈 채소들을 보게 되는데

류점렬님의 채소들은 특별해 보입니다.

바로 자연의 순리를 따르고 때에 맞게 길러지는

채소들이기 때문입니다.

작물마다 적절한 시간이 있어 그때에 맞게

농사를 짓는 류점렬님은 힘들고 부지런해야 하는

농사의 개념을 깨보고 싶어 베짱이 농부라는 이름을

쓰신다고 합니다.

건강한 채소들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사진들이

가득 실렸습니다.

류점렬농부님의 채소로 만든 배성영 셰프님의 요리

코너도 눈여겨봤습니다.


쓰레기로 예쁜 쓰레기 만들기

아이 방 서랍에는 예쁜 쓰레기들이 가득입니다.

여자아이 감성 이해는 하지만 어디에도 쓸모없어

보여 제 눈엔 쓰레기인데 말이죠.

'예쁜 쓰레기'는 아이 때문에 알게 된 단어입니다.

들 매거진에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로테이트를 운영하는 나영 님은

쓰레기를 모아 모빌, 가방, 전시를 위한 작품을

만드는 분입니다. 업사이클링이 재활용과는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의 제품을 크게

화학적으로 바꾸지 않고 디자인적 요소 등으로

활용해서 만드는 거라 '새 활용'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작고 느리게 최대한 덜 가공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손수 만드는 그분의 작품들을 사진으로

감상하며 감탄해 봅니다.


사람들과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

3월을 맞이하는 선생님의 이야기, 모두가 영화를

누리는 세상을 바라는 (장애인 석에 대한 배려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영화관) 이야기, 좋은 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튀르키예

지진에서 구조되는 반려동물과 야생동물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업에 들어간 아이를 기다리며

놀이터에서, 버스에서, 틈틈이 『들』 3호와

함께 했습니다.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으로 읽게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소개되지 않은 이야기와 사진들은 『들』매거진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도서는 @deul_magazine 에서

제공되어 개인의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더불어사는삶 #일상의영감 #농부시장

#깨끗한먹거리 #인간과동물 #어려운말

#종이잡지 #채소요리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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