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케북 : Healing For You ㅣ 부케북 4
래슬리 얼 지음, 레이첼 그랜트 그림, 박혜원 옮김 / 더모던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부케북을 만났습니다.
책이지만 읽는 것보다 공간과 함께 어우러지는 예쁨에 반했습니다.
제가 만난 부케북은 Healing For You로 손안에 들어온 예쁜 새들을 보면 힐링이 됩니다.
이사오기 전 살았던 아파트 뒤로는 담벼락이 있었고 동네 작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아침이 되면 짹짹 거리는 새들의 울음소리로 잠애서 깼는데 지금은 들을 수 없어 무척 아쉽습니다.
그래도 Healing For You를 만났으니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이 책에는 열 종의 새들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그려진 새들은 꽃과 나뭇잎 사이를 다니는 것처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입체적인 팝업으로 솟아오릅니다.
첫 번째 "이스턴 블루버드"는 이름처럼 파란 빛깔을 가진 새입니다.
이 새는 시와 노래에 자주 등장하는데 새로움과 행복의 상징으로 그려진다고 합니다.
노랫소리도 무척 아름답다고 하는데 궁금해집니다.
소개되는 새들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각자가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산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새들이 아니라서 아쉽지만 Healing For You로 아름다운 새들을 소장하게 되어 기쁩니다.
새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도 하지만 이 책의 묘미는 펼쳐두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마리 새를 꺼내 책상 위에 세워두는 것도 좋고 아니면 책 속 새들을 모두 꺼내어 놓아도 좋습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기쁨을 느끼게 되니 좋습니다.
이런 소소한 기쁨과 힐링을 주는 부케북을 주위에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내 마음을 전해주는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좋아하는 공간에 두고 그 공간을 아름다움과 소소한 기쁨으로 채워봅니다.
그러다 마음이 우울한 날이나 힘든 날엔 작은 위로가 되어줄 거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