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목욕탕 북멘토 그림책 30
김은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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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햇살이 뜨거워진 요즘 시원한 음료가 부쩍 당깁니다. 그런데 시원한 음료가 아닌 산타목욕탕으로 더위를 달래 보려 합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날에 만나는 한 겨울 크리스마스 이야기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표지를 넘기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개성 가득한 창문들이 보이는데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창문들이랍니다.

크리스마스날 작고 귀여운 아이 연우가 잠에서 깼습니다. 시계를 보며 열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가만히 보니 크리스마스 선물은 받았는데 뭘 기다린다는 걸까요?

기다림이 싫은 연우가 입을 삐죽입니다. 그런데 연우 눈에 무언가가 들어옵니다.

그건 초대권이었습니다. 산타 목욕탕 초대권, 크리스마스 당일날만 사용할 수 있고 장소도 연우가 아는 곳입니다. 연우는 나갈 채비를 단단히 한 후 산타 목욕탕 초대권을 들고 그곳으로 향합니다.

산타 목욕탕 그곳은 어떤 곳일까요? 그곳에서 연우에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연우는 왜 긴 시간을 기다리는 걸까요? 모든 질문은 책 속에서 하나씩 풀려갑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에도 그 이후에도 산타할아버지가 있고 산타 마을이 존재할 거라 믿었습니다.

어렸을 적 헛헛한 마음을 즐거운 상상으로 채웠기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야기 속 연우는 어른의 시선으로 보면 조금은 안쓰러운 아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의 눈으로 보면 연우는 씩씩하고 밝으며 혼자서도 멋지게 모험을 떠날 줄 아는 아이입니다.

막내가 책을 즐게 읽었던 이유는 연우의 씩씩한 성격과 유쾌한 상상이 잘 맞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현실과 상상이 어우리진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무엇보다 여름에 만나는 겨울의 이야기 자체가 매력적 입니다. 사랑 가득한 크리스마스의 온기를 담은 책을 모두에게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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