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래빗 저격사건 - 개정판 문학동네포에지 9
유형진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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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영영 살 수 없는 책이야, 생각하면 막 슬퍼진다. 반드시 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출판사에 전화도 해본다. 이 우주에서는 구할 수 없을 것같다는 불안이 찾아온다. 그런 차에복간되면 너무 기쁘다. 피터래빗 저격 사건이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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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그림 엄마
한지혜 지음 / 민음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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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은 먼 곳을 갈 때,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갈 때 읽기 좋아요.어떤 날은 한 편을 다 읽을 수 있어요.책 모양도 예쁘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을 때면 아주 기분이 좋아요.가을이 깊어지고 있어요.책 읽기 좋은 계절이에요.물그림 엄마 읽으며 내 마음에도 물그림 하나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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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말고 비행기는 처음이야 - 우주 슈퍼★스타의 공항 가는 날
윤잼잼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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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쨍한 햇빛에 널어 말린 나를 잘 다려 예쁘게 접어 트렁크 안에 담아 우주선 말고 비행기 타고 종일 기분좋은 바람과 알맞은 온도의 햇빛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우주선 말고 비행기 는 처음인 마음과, 이제는 우주보다 먼 곳이 되어버린 세상 어디든. 여행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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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괜찮은 눈이 온다 - 나의 살던 골목에는 교유서가 산문 시리즈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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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자국 안남기려고 플래그를 붙이며 읽다가 버티지 못하고 결국 연필을 들었다. 내가 서성인 골목에서 나를 닮은 문장마다 밑줄을 긋는다. 숫눈 위 발자국 찍는 아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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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에세이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부희령 지음 / 사월의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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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의 나는 형용모순의 난해한 감정 상태를 좋아하게 됐다. 고통스러운 기쁨이라던가, 폭주하는 정주라던가. 무정에세이에는 ‘있었지만 이제는 없는’ 형용모순의 내 시간이 담겨있다. 아리고 아프면서도 뜨끈하게 차오르는 슬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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