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천재가 된 홍 대리 - 6개월 만에 영어천재가 된 홍 대리의 특급비밀 천재가 된 홍대리
박정원 지음 / 다산라이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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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박정원~ 
그가 어떻게 외국에 나가보지도 않고 영어공부를 해서 한 달 수강생이 1,000명이 넘는 억대 연봉자로서 이익훈 어학원의 인기 강사가 되어 대학교 영어뉴스청취 강의 등을 하는 것일까?
그 뿐 아니라 ' 박 코치의 쌍코피 영어훈련소 ' 라는 다음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http://cafe.daum.net/parkcoach)
그는 이 책에서 박코치로 등장하여 홍대리를 영어 천재로 만들어주는 인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령만 부리는 홍대리가 박코치의 특별한 1000시간 훈련법으로 영어 천재가 되는 것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1000시간 훈련하게 되면 영어 천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희망이 생겼다.(?)
그런데 그 방법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말이 좋아 1000시간이지 요즘같이 특히나 야근이 많을때는 무슨수로 하루에 4시간씩 공부를 하냔 말이지..
잠을 줄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참...
거기다 그 1000시간 속에 포함된 훈련법 중 외국인과 말하는 부분도 있는데...
참...난감하구나...
읽다보면 정말 맞는 말같고 정말 이렇게 하면 될꺼 같은 느낌이 들지만
확실히 그걸 알고 실천하는 차이가 아닐까 한다.
박코치가 카페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거쳐 자신의 훈련법을 다듬고 다듬어서 머 그 효과야 입증한거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영어 고수들도 실제 박코치가 훈련했던 실존인물이라고 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홍대리도 박코치도 박코치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도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영어공부가 꼭 필요하고 해야하는 건 알겠지만 이렇게 까지 훈련하기가 쉽지만은 안다.
회사업무를 핑계로 또 다른 핑계로 밀려지기 일수다 보니... 나도 여러번 마음을 먹긴 했지만 매번 작심삼일이 되고야 마는 현실을 바라보며 낙심하게 된다. ㅠㅠ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다시 희망을 가지고 다시 독하게 마음먹고 이렇게는 못하겠지만
그 비슷하게라도 따라하려고 노력할 생각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뒤 책에 있는 CD를 재생해봤는데 ㅇㄴ~정말
이 책 보다 이 책에 있는 CD가 더 맘에 드는건 왜일까?
박코치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 자습용 프로그램, 동영상 학습파일 및 스크립트, 1000시간 스케줄표가
포함된 말 그대로 1000시간 영어 훈련을 위한 자습용 CD이다.
자습용 프로그램은 이 CD에 있는 동영상을 재생시키면서 청취, 말하기, 쓰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되있다.
 문장별로 계속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고 말하는 속도와 해당 문장이 함께 매치되면서 재생되는데 듣다가 잘못들은 문장을 클릭하면 다시 그 부분이 재생된다.
받아쓰기는 easy, normal, difficult 이 세가지 버전으로 할 수 있다.
이 자습용 프로그램이 나는 제일 마음에 든다. ㅎㅎ
 
                            


머 물론 구성도 괜찮았다. 
 맨 처음엔 전체 훈련을 보여주고 그 다음 각 부분별로 세분화해서 홍대리를 통해 진행되어가는 과정을 설명해주었다. 각 부분 끝에는 추가 설명을 붙여주고.
 요령을 말하는 홍대리의 모습이 마치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아서 공감도 많이 갔다.
 빨리빨리가 아닌 정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진정한 영어를 깨우치길 원하는 사람에게 좋을꺼 같다.
특히나 리스닝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좋은 공부방법이 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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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프랑스 일기 - 봉주르! 무지갯빛 세상에 건네는 인사 소담 여행 2
미미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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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이 좋아 관심을 가지게 된 프랑스.
샹송이 좋아 듣다보니 불어가 좋아졌고 그러다 보니 프랑스가 좋아졌다.
그랬던 나였는데 일상에 쫒기다 보니 프랑스를 좋아했던 것 조차도 잊혀져 갔다.
그러다 미미의 프랑스 일기를 만났다.
저자가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겪었던 유학기 이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묶여진 이 글들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알지 못했던 프랑스인의 모습들. 
미미를 통해 본 프랑스 인들은 여유롭고 낙천적이며 친절하다. 
때론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저자가 일러스트 작가라 그런지 글을 읽는 내내 삽입된 일러를 보는데 푹 빠졌었다.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귀여우면서도 깔끔하고 밝은 느낌의 그림^^ 


그림만 이렇게 잘그려도 엄청 부러운데 글솜씨까지 좋으시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었던 적이 많았다. 글솜씨가 좋으셔서 그런지 가슴에 잘 와닿았다.
자신의 심리와 주변 상황을 잘 설명하는 거 같다.
읽으면서 나도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이방인이라 그런지 저자의 유학생활의 외로움과 고독, 생활 전반이 참 와닿았다. 
강해져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그렇게 변해가는 자신...
저자의 글 속에 등장하는 프랑스 소설, 시에도 관심이 갔다.
(조르주 페렉, 피에르 상소, 퐁지, 페소아, 랭보, 미셸 옹프레, 아스테릭스, 상페..)
그래서 그 중 얼굴빨개지는 아이를 읽었는데 그림과 글들이 작지만 긴 여운을 주는 듯 하다.
이렇게 책을 통해 또 다른 책을 소개 받는 건 정말 설레이는 거 같다.
뭔가 책이 내게 다른 친구를 소개시켜준다는 느낌이랄까? 친구를 소개시켜줄때는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 소개시켜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서는 나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소개받은 친구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그러다 문득 프랑스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프랑스를 더 알고 싶은 생각에 프랑스 소설 목록 까지 만들었다. 
푸훗... 또 이렇게 미미를 통해 예전 내가 좋아했던 프랑스에 대한 마음이 살아났다.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나쳤던 책들 중에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들이 쓴 작품이 많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랬다.
우리나라에 많은 번역서들이 베스트셀러로 올라와 있었다. 
프랑스 소설 중에 영화로 나온 작품도 있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랬다.
그리고 읽을 수록 프랑스 사람들은 참 낙천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발표를 망친 덕분에 유급당한 아이가 발표를 망쳐 기분이 나빠진 저자를 위로하는 대목.기타를 잘치는 토니가 사고로 오른손을 다치면서 기타에서 드럼으로 빠져든 대목....
정말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 책 한권을 읽으면서 프랑스 문화, 음식, 책 등의 귀한 정보를 얻었다.
뒷 부분에서는 저자가 프랑스에서 먹던 몇 가지 요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 어렵지도 않고 간단한 것들이여서 나도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저자가 말했듯이 기분이 우울할 때는 요리를 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전환된다.이 방법은 나도 가끔씩 쓰는 기분 전환제이다.
소개해준 요리 중에 크레이프 요리도 해보고 싶다. 크페이프 요리 해놓고 친구들 초대니 외국은 참 파티를 많이 하는 거 같다.  
그 뒷부분에서는 파리정복이라고 해서 몇 곳을 꼽아 사진과 약도와 가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개선문, 샤요 궁, 에펠탑, 뤽상부르 공원, 오르세 미술관, 판테온, 루브르 박물관, ...)
친절한 미미씨에게 감사를^^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프랑스에 대해 더 알고 싶고 가고 싶어 진다. ㅎㅎ
언젠가 꼭 한번은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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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스타벅스
마이클 게이츠 길 지음, 이수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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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 우리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아버지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나또한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인해 처진 아버지의 어깨를 보는 것이 너무나 안쓰럽다.
그래서 처진 아버지의 어깨를 세워줄만한 아버지에게 희망을 주는 책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64세에 스타벅스를 통해 새로운 삶을 되찮은 마이클 게이츠 길의 
땡큐! 스타벅스를 발견했다.
64세의 할아버지가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 찾게되는 행복이야기라 어쩜
우리 아빠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남겨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다.
64세의 할아버지가 어떻게 스타벅스라는 서비스 직종에 종사할 수 있을까?
소설이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할꺼도 같지만 이 이야기는 실화이다.
실화라고 하니 더욱더 그 이야기가 궁금했다.

나에게는 미국이라고 하면 기회의 땅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런 인식이 있었기에 64세에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할아버지라는 이야기도 
미국이기에 그게 실화라고 더 믿겼다.
우리나라였다고 한다면 반신반의 했을꺼 같다.
그래서일까? 읽다보면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좀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회사 근처 스타벅스 매장에 들러서 카페라떼 한 잔을 했다.
(이 책에 첫 페이지에 보면 스타벅스 카페라떼 한잔 무료 교환권이 있다. 그것을 이용했다.
웃긴건 이 책의 무료 교환권을 내미는데 사람 무안하게 책을 들고 관리자를 찾으러 가서
한참이나 후에 와서 '증정완료'라는 도장과 함께 주문을 해주었다.
이 책을 선전하는 표지의 모금함도 바로 앞에 있었는데....그런 내용을 몰랐을까?)
이 책에서는 연륜이 쌓인 마이클이 단순히 손님들에게서 주문만 받는 것이 아니라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눈다고 했다.
 그렇게 주고 받는 대화속에서 단순히 손님과 아르바이트 생이 아닌
사람대 사람의 관계가 형성된다고 했다.
내가 간 스타벅스 매장은 사람이 바쁠때야 머 그렇다고 쳐도 한산해도 그런 분위기는 보이지 않았다. 스타벅스의 고품격 서비스란....한국의 정서하곤 맞지 않는 것인가...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커피빈, 엔젤리너스, 탐엔 탐스, 등등등 대부분이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던 거 같다.
 정말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이런 커피숍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런 곳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기분이 좋을꺼 같다.
 커피 한잔으로 기분까지 좋아질 수 있다면 존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쁜 세상속에서 이런 스쳐가는 작은 인연이 주는 작은 감동이 그리워진다.
부산에 있었을 때는 그래도 가끔 이런 감동을 받았었는데
서울에 와서는 받은 적이 거의 없는거 같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이클은 본래 상류층의 세상속에서만 살아왔던 사람인데 
어느날 해고라는 사건과 함께 꼬리를 물고 사건이 일어나 
아내와 이혼하고 재산은 다락방 한칸이 전부인 하류층 세상 사람이 되어 버렸다.
 상류층 세상 속에서는 광고계에 몸담고 있었다.
이사라는 직위까지 승승장구하며 올라갔던 사람이라 편견이 아주 심했다.
특히 흑인과 못사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그런 사람이 환경으로 인해 예전에 자기가 높은 자리에 있었을 때 무시했던 직종의, 분류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그 속에서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과 존중, 우정이라는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읽다보면 마이클이 그런 감정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읽는 이의 마음까지도 서서히 바꿔간다.
나도 이렇게 존중을 받아봤으면 하는 마음이 읽어갈수록 다른 이도 존중하게 되고 나중에는 나까지도 존중하게 된다. 
사람들은 흔히 다른사람에게는 관대하면서도 정작 자신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마이클또한 그랬다. 다른사람을 존중하는 것을 먼저 배우고 나중에 자신을 존중하게 된다.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마이클의 글이 읽으면서 참 좋았다.
마이클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마이클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어울러져서 나오는데 그들의 이야기도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준다.
특히 마이클을 고용한 크리스털의 이야기가 좋았다.
매사 열정적이고 긍정적이며 사람을 존중하고 신뢰해주며 일처리도 깔끔하게 잘하는 그녀!
불우한 환경속에서 자라 부정적이였던 그녀도 스타벅스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도대체 스타벅스가 머길래!
우리가 흔히 가는 스타벅스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이 책에 나오는 스타벅스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같은 스타벅스지만...좀 차이가 있는거 같다.
읽으면서 기존에 내게 다가왔던 사치의 허영의 스타벅스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스타벅스라는 이미지로 다가왔다.
읽지 않았으면 못랐을법한 스타벅스의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복지나 대우등등
(어쩜...이것도 하나의 상술이라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읽다보면 스타벅스가 정말 멋진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론 할아버지가 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너무나 감사한 나머지 좀 미화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책으로 나오게 되면서 스타벅스의 어떠한 압력이 개입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내가 너무 부정적인가 ㅡㅡ?!)

사람들의 변화되는 이야기도 좋았지만 이 책에서 빼먹을 수 없는 또하나의 재미가 있다.
커피가 무엇과 잘 어울리는지, 이 커피에 얽힌 이야기는 뭔지 , 라떼는 어떻게 만드는 건지...
커피숍을 많이 가보면서도 잘 몰랐던 놓치기 쉬웠던 뒷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참! 읽다가 놀라웠던 건 스타벅스가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스타벅스, 아니 '스타벅'은 어느 고깃배의 일등 항해사 이름이었어요."
"에이헙 선장의 배였죠..., 모비딕을 찾아 나선. 스타벅은 커피를 아주 좋아했어요."
그 일등항해사의 이름을 채택해서 스타벅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스타벅스가 무슨뜻일까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커피를 좋아하는 고깃배의 일등 항해사 이름이라니..왠지 좀 더 그럴싸한 뜻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맨처음 의도와는 좀 맞지 않아 읽고 난 뒤 아버지에게 선물로 주려는 마음은 접었다.
그리 도움이 될 꺼 같진 않아서였다.
일단 배경이 우리 나라와 좀 맞지 않는거 같았고
 무엇보다도 마이클의 예전 모습과 지금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글이 진행 되는데 예전 모습이 상류층 사회에 있었을 때의 이야기라 아버지에게 그리 공감을 얻을만한 내용이 아닌거 같았다. 약간의 반감이 들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이 사람은 예전에 이정도까지 했던 사람이니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 이정도로 도움이 될 수 있었지라는 마음이 들까봐^^(예전의 직업으로 인해 알게 모르게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다. ) 
나의 원래 목적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였지만 그냥 내용만을 본다면 괜찮은 책인거 같다.
나의 목적과 맞지 않았고 배경이 우리나라와 좀 다른듯 하여 별 하나를 빼버렸지만
그걸 빼고 생각한다면 별 다섯개 주고 싶은 책이다.

 변화에 인색했던 그가 변화되어 가는 과정이 마치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우리의 마음과 닮아있고그가 갈망했던 것들 그리고 그가 느끼는 것들이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갈망하고 느껴봤던 것들이라 읽으면서 자신을 좀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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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 유전과 생명공학 -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쇼, 유전의 비밀 하리하라 사이언스 시리즈 2
이은희 지음 / 살림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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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SF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다.
미드는 CSI를 즐기고^^
그런 내게 이책은 너무나도 꿀맛같은 책이였다.
 평소 영화나 소설, 드라마등을 통해 접했던 유전과 생명공학 쪽 용어들을 이해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됐다. (바이러스니 게놈이니 파킨스 병이니 하는 어려운 용어들..)
 그당시에는 정말 신기하다 이러면서 봤는데 이 책을 읽고 그때의 그 장면들을 떠올리니
어떻해서 그렇게 진행될 수 있었는지 좀 더 이해가 잘됐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유전과 생명공학이란 분야를 어쩜 이리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저자는 과학교양서 분야 최고의 인기 스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는 여인으로서 교양으로서 꼭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쉽게 풀이해서 설명하고 있다고 책의 맨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2003년에는 한국과학기술도서상(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짱짱한 그녀의 유전과 생명공학 이야기!
 어쩐지 너무 쉽게 잘 풀어쓰더라 했더니 이런 짱짱한 이력을 갖고 있었다.
 정말 책 앞에서 설명했던 그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저자이다.
 전에 내가 즐겨봤던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 '미우나 고우나' 등에서 자주 나왔던 DNA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DNA구조와 함께 그 구조가 파악된 경위(역사), 그 부분의 발달과정 등을 쫘아악 설명하면서 이해를 도울만한 그림이나 도표들이 삽입되어 있었다.
 이 책은 처음에 DNA로 시작된 내용이 가면서 유전이 설명되었고 더 가서 그 유전이 실제 우리 생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려울 법한 내용이지만 쉬운 설명과 이해가 쏙쏙되는 예와 함께 컬러풀한 그림이나 도표가 삽입되어 있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아래 그림을 참조하자^^)




 앞부분의 내용을 읽으면서 어렴풋이 중학교 때 생물 시간이 떠올랐다.
그때 배웠던 염색체니 유전이니 독립의 법칙이니 멘델이니 이런 것들을 보니 괜히 반가웠다.
물론 이런 내용을 몰라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설명되어있다.
아! 지금 중학생이 이 책을 보면 생물 수업에 많이 도움이 될꺼 같다. 

 * 나는 이 책에서 특히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유전과 유전자 조합이였다.
 * 나는 어떻게 부모님을 닮았을까?
 * 아이가 부모님을 닮는건 이해가 되는데 할머니나 할아버지 또는 삼촌이나 이모 고모 등 친척을 닮는 이유는 뭘까?
 * 어떻게 머리카락이나 혓바닥을 문진 면봉같은 걸로 사람을 찾아낼 수 있을까?
    (범죄수사영화 나 드라마 단골 소재)
 * 조류독감이 왜 위험할까?
 * 광우병이란 뭘까?  


 
  

 평소에 궁금했던 이런 나의 의문들을 이 책을 통해 해결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유전과 생명공학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예전에 들었던 포테이토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흥미로웠다.
그때 분명 포테이토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시장에서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이 책에 있었다.
 가지에 열린 토마토는 작고 감자는 붉은색으로 둘 다 맛이 없어서 실제 시장에 출시는 되었으나 점차 사라졌다고 한다. 

 한번씩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유전질환에 걸린 아이들을 보게 된다.
그런걸 볼때 마다 왜 저런 질환에 걸리는 걸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등을 생각해 봤다. 내 자식이 그런 질환을 안고 태어난다면 그??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 내용도 나왔다.
현재까지 밝혀진 유전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도표와 함께 상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그 도표에는 해당 유전질환의 이름과 함께 어디에 이상이 있어서 생기는 것인지 증상은 무엇인지등에 대한 내용이다.
 유전질환 뿐만 아니라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들도 도표로 정리해 놓고 있다.
 여자라면 이런 질환들에 민감할 것이다. 내가 낳은 아이 건강하게 나와서 자라줬으면 하는게 부모의 특히나 어머니의 마음이 아닌가 한다. 나또한 여자이기에 언젠가는 엄마가 될 꺼기에 이 부분을 읽는내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유전적 질병의 염색체 이상은 비록 근본적인 치료는 힘들지만 원인을 일찍 발견할수록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이 더 수월하다고 한다. 
 유전자 검사는 태어날 아이가 어떤 유전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미리 검사해서 태어났을 때 정확한 치료법으로 보다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한다. 
낳기 전에도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 
미리 알고 있으면 빨리 대처해서 유전질환을 고칠 수도 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PKU 검사를 의무화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도 생후 3~7일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수십가지의 선천성 대사이상을 진단하는 검사가 도입되어 있다고 한다. 단지 미국처럼 의무화가 아니라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부모가 선택해야 하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물론 국가에서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의 유용성을 인식하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섯가지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대해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미리 알고 대처하는게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그 이유는 위에도 잠깐 설명했지만 좀 더 이해를 돕자면...
 예를 들면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유전적으로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 갑상선호르몬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질환이 있는데 이 질환은 신생아 3,000~4,000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청력소실, 언어장애, 정신지체 등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되면 정상 아동과 똑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은 환경이 많이 오염되고 식문화나 생활 패턴도 많이 바뀌어서 이전보다 많은 유전질환들이 생겨나는 거 같다. 거기다 산모의 나이도 많아지다 보니 염색체 이상의 질환도 많이 발생되고.... 알고 대처하는게 좋은 방법인 거 같다.
물론 조기에 발견해도 치료하지 못하는 질환들도 있지만..
 예비 엄마가 될 사람들이 보면 좋을 꺼 같다.

이렇듯 우리 생활 가운데서 중요하게 여겨질 법한 내용, 방송등을 통해 이슈화 됐던 내용, 평소 궁금했을 법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참 좋았다.

흥미로운 유전의 세계~

이 책으로 한번 그 재미에 빠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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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상인에게 보내는 편지 - 벤저민 프랭클린
벤저민 프랭클린 지음, 이종인 옮김 / 두리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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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다' 를 읽고 프랭클린이란 사람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게 되어 그 사람이 쓴 '젊은 상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벤저민 프랭클린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읽고 난 뒤에 괜시리 마음이 뿌듯해졌다.

 미국 철학협회를 창립하고 피뢰침을 발명하고 미국 독립 선언서의 초안을 작성하고 
초대 프랑스 대사로 파견되는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벤저민 프랭클린.
84년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그토록 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었을까?
그의 삶이 너무나 궁금하고 그 삶을 배우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 '선하고 덕있는 삶'을 목표로 한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찰이야말로 부와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프랭클린의 삶을 통해 배우게 된다.
처음에 제목만 보고서는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말해주는 내용인지 알았는데
읽어보니 초반은 그런 성격의 글이고 후반은 자서전 같은 느낌의 글이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유명하게 했던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내용이 나오는데 거기에 수록되었던 유명한 글귀 중에서 몇개가 삽입되어 있는데 곱씹어 읽을수록 참 좋은 문구 갔다.
절약을 강조하고 어떻게 돈을 써야하고 관리해야하는지 마음가짐에 대한 문구들이 참 좋았다.
 


게으름은 발걸음이 느려 가난에게 금세 다라잡힌다.
While laziness travels so slowly, that poverty soon overtakes him.

일은 앞서서 해야지 일에 쫒겨서는 안 된다.
Drive your business, let not that drive you.

일하는 자의 집에도 가난은 찾아오지만 감히 집안으로 들어오지는 못한다.
At the working man's house hunger looks in but dares not enter.

충실한 하인을 얻으려면 먼저 스스로에게 충실해야 한다.
If you would have a faithful servant, and one that you like, server yourself.

필요없는 물건을 사들여라. 그러면 머지않아 생필품을 팔게 되리라.
Buy what thou hast no need of, and ere long thou shalt sell thy neccessaries.
 


이 책을 읽다보면 프랭클린 플래너의 그 폼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됐는가를 알 수 있다.
어떤 부분을 위해서 어떻게 시행착오를 거쳐 그런 폼이 나왔는지를 읽다보면 
절로 어떻게 이 플래너를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플래너에 빠져있는 부분도 찾아내어
자신만의 새로운 폼을 탄생시킬 수 있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그랬다^^)

특히나 프랭클린이 도덕적으로 완전해지고자 하는 무모하고도 어려운 계획을 지키기 위해
13가지 덕목을 정해놓고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세워서 자기관리 수첩을 만들어
그걸 어떻게 관리했는지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절제, 침묵, 정돈, 결단, 절약, 근면, 성실, 정의, 중용, 청결, 침착, 순결, 겸손
이 13가지 덕목을 살아있는 동안 지키려고 했던 생각 조차도 놀라운데 이걸 지키기 위해서
자기관리 수첩을 따로 만들어 매일매일 체크하며 관리했다는 사실이다.
아래 그림이 바로 그 13가지 덕목을 지키기 위해 사용했던 자기관리 수첩의 폼이다. 


 정말 존경스럽다.
저걸 보면서 나도 나만의 꼭 지키고자 하는 항목을 정해 저렇게 체크해보았다.
역시나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프랭클린도 처음부터 모든 걸 다 지켰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저 그 항목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체크하는 항목이 없어질때까지(프랭클린은 지키지 못했을 경우 수첩에다 해당 날에 표시를 했다.) 계속해나갔다고 한다.
 그 모든 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끝까지 하는 인내의 힘이 아닌가 싶다.

프랭클린이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되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의 독서의 힘이 아닌가 싶다.
'나는 어떻게 사업가가 되었는가' 라는 부분에 보면 어려서부터 수중에 돈이 생기기만 하면 그 돈을 모두 털어서 책을 샀다고 한다. 얼마전에 신문에 퀴즈 신동이라고 나온 초등학생 어린이도 독서의 힘으로 퀴즈의 달인이 될 수 있었다고 하더니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일깨워 주었다.
 도 지금부터라도 독서를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단 한장이라도 꾸준히 매일매일 독서하기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이 얇은 책 한권에는 한번 태어난 이 삶을 어떻게 좀 더 값지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얼마나 좀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값진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두번째로 읽는 거였는데 읽을 때마다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나를 다시 바른 길로 인도해 준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때그때 내 상황에 맞게 내용이 다시 나에게로 다가온다.


 벤저민 프랭클린 !
그 분을 닮고 싶은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이 책을 반복해서 읽을 생각이다.
계속 읽다보면 나 자신도 그 분의 다는 아니라도 발꿈치라도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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