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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
첼시 린 월리스 지음, 앨리슨 파렐 그림, 공경희 옮김 / 창비 / 2024년 5월
평점 :
#와글와글들썩들썩보건실의하루 #도서협찬
<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 >
ㅡ 첼시 린 월리스 글
ㅡ 앨리슨 츠렐 그림
ㅡ 공경희 옮김
ㅡ 미디어창비
ㅡ 2024 . 5 . 30
창비교육&미디어창비 그림책 서포터즈로 받은
세번째 그림책
< 와글와글 들썩들썩 보건실의 하루 >
제목과 그림에서부터 느껴지는
바쁘고 왁자지껄할것 같은
아이들과 보건실의 모습
학교에서 생활을 하다가
코피가 나서 , 가시가 박혀서 ,
다리를 다쳐서 , 이가 흔들려서 등등의
어딘가가 아프다는 이유로 찾아가게되는 곳
“ 보건실 ”
오늘은 어떤 상처를 가진 친구들이 보건실에 찾아올까요?
초롱꽃 초등학교 보건실의 피트리 선생님은
보건실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약품을 정리하고
소독약을 뿌린 후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8시가 되기도 전에
첫번째로 방문한 간식을 필요로하는 메이블 ,
얼굴에 물감이 묻어오는 버트 ,
치아가 흔들리는 찰리 ,
집이 그리워서 찾아온 거스
콧물이 계속 흐르는 그레타 ,
가시에 찔린 패트릭 ,
코피를 흘리는 록산 ,
종이에 베여서 보건실에 온 페티코트 교장선생님
피트리 선생님은 저마다 다른 아픔들과 고통이 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며
딱 맞는 처방을 내려준다.
몸이 아파서 가기도 하지만 마음이 아파서 가기도 하는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이 모인 보건실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면서 출근을 하고
많은 아이들이 찾아오지만 힘들어하지 않고
겉으로 난 상처와 마음속 상처까지도 돌보아주는 보건실 선생님
아이들을 모두다 돌보아 주고 퇴근하신 선생님을 기다리는
반려견 나비
피트리 선생님도 반려견 나비로부터 사랑을 받고
위로를 받는다
우리는 모두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보살핌을 필요로한다.
누군가를 돌보며 치료해주는 사람까지도.
서로서로를 돌보며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마음과 몸의 상처를 낫게해주는 반창고 같이
다정한 위로를 해주는 그림책
얼마전 아이들 학교의 보건실 선생님께서 다치셔서
한동안 다른 선생님이 오셨었는데
바뀐 선생님은 친절하지도 않고 무서운 분이라며
보건실에 갈 일이 있어도
안갔었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었었다.
원래 계시던 선생님께서 다시 돌아오시고 나서는
살짝 긁히거나 까진 상처에도
반창고를 받으러 보건실에 갔었다는 두찌
반창고 말고도 비타민이나 젤리도 함께 주신다는데….
우리 아이들도 겉으로 다친 상처뿐만 아니라
보건실 선생님께 가서 다친 상처와 함께
걱정되고 놀랐던 마음을 함께 위로 받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디어창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책 선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