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꽃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모르겠다..이 책을 재미있다고 해야할지..해괴하다고 해야할지..작가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빛을 발해야만 만들어낼수 있는 그러한 책이라는 평을 조심스럽게 내어본다..

[자살가게]의 저자 장텔레가 내어놓은 새로운 책...[천둥꽃]..요즘처럼 후덥지근하고 푹푹찌는 날에 읽으면 제격일거란 생각을 해본다..

흔히 말하는 [연쇄살인마] 를 소재로 등골이 서늘하게 하는 내용들은 아니지만 과연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하며 잠시지만 더위를 잊혀주기엔 충분한 아주 흥미있는 이야기들이었던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들...묻지마 살인이라든지..연쇄살인..등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가 아닌 싸이코패스에 관한 기록들이랄까..

첫범행대상은 엄마였다..벨라도나 열매..엄마가 주인공에게 독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알려준 그 열매를 이용해 엄마를 살해했다..

그럼으로써 이때부터 [여성연쇄살인마]로 탈바꿈된다...지극한 싸이코패스의 정점을 달리게 되는거지..

내용은 쫌 자극적이다..자신에게 잘해주고 인정을 베풀어준...또는 관심을 가져준 이웃이나 친척들이 범행대상이다..물론 이유는 없다..

살인방법은 여자이기때문인지 무력을 사용하진 않는다..피가 튀지도 않고..연장이 등장하지도 않는다..그렇다이면 과연 어떤 살해방법일까..

그렇다..눈치바른사람은 벌써 알아겠지만 처음 엄마를 대상으로 악행을 저질렀던것처럼 음식을 이용해 사람을 해한다..직접만든 쿠키라든지..수프등 아무런 의심을 갖지않고 무방비하게 자신을 대하던 사람들에게 독이 잇는 비소를 섞어서 예쁘고 친절하게 대접하는식이다..

또 주인공 앨런은 이런류의 호러나 싸이코패스 영화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절세미인임과 동시에 온몸에 자신감을 가득 갖추고 있는 그런 인물로 그렸지만 그런 흔한 영화의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이고 고고한 당신의 자태나..상냥한 말씨, 사람을 훅하고 홀리게 하는 성격과 기막힌 음식솜씨등을 고루고루 겸비했다..그러니 누가 그녀를 수십명을 죽인 연쇄살인마라고 생각할수 있었을까?

온통 미신으로 가득한 마을에서 정상으로 살아나기란 힘들었을거라는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저 이야기로 끝나기만을 바라고 싶은 그런 책이다..

대부분 집중해서 책을 읽었지만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도 없진않았다..범행을 한후 다른 마을로 옮기면서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경우가 그런 마음을 갖게 해준다..그것말고는 무난하게 한여름 재미있는 선물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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