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살림월령가 - 자연주의 푸드스타일리스트가 그리는 시골살림 이야기
양은숙 글.사진 / 컬처그라퍼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귀농, 귀촌, 또는 전원생활을 꿈꾸며 준비해 나가는분들이 꽤 많은걸로 알고있다. 

나이가 들면 시골로 들어가서 농사짓고 손주들 기다리며 텃밭이나 일구고 살아가야겠다라는 생각을 부쩍 하게된 요즘이다.

그래서 읽게된 책이 이 '들살림 월령가'이다. 

책의 내용들이나, 사진, 작가분의 글솜씨가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봄,여름, 가을, 겨울 그때그때의 계절에 맞추어 그 계절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즉 계절에 따라 제철음식을 먹고 제철나물을 뜯고 제철 밥상을 차려내는 소박한 시골의 이야기..

요리책은 아니다. 계절레시피라고 해서 직접 레시피를 소개하는책이아니다.

귀농귀촌을 원하시는 분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고 이런책 한권쯤 소장하고 있는것 또한 마음한편에서 뿌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자연에서 자연과 어울려 자연을 입고 자연을 먹으며 살아가는 인생도 참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해보게 한 책이다.

또한 부쩍 귀촌에 대한 생각을 강하게 만들게도 한 책이다.

작가가 들려주는 계절 레시피대로 들에서 얻은 재료를 이용해 무차도 만들고, 화전도 만들고, 장아찌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를수도 있다.

노촌에서 살기위해서는 그만큼의 댓가를 지불해야하기 때문이다.

만만치 않은 노동력과 농사의 기술습득, 그러한 것이 먼저 선행되지 않는다면 이 책에서와 같은 자연주의 인생을 즐기기란 쉽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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