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질러봐 - 청춘들이여! 실패해도 좋다, 지금이 기회다
구자홍 지음 / 공감의기쁨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일단 저질러봐~~
무척이나 무책임한 말처럼 들린다..
이것 저것 재지말고 일단 저질러보라니...
일단 저질러보고 실패의 쓴맛을 여러번 보아온 필자로서는 일단 저질러봐라는 말에 깊은 동감은 못한다.
허나 책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나서야 일단 저질러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동양그룹 '구자홍' 부회장은 자타공인 '승부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한때는 경제기획원의 관료였던 그는 1987년 모든 사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업으로 직장을 옮겼다.
동부그룹에서 8년을 일하고 95년부터 동양그룹에서 경영자가 된 뒤로 그는 거의 쓰러져가다시피하던 회사들을
여럿 되살려 흑자로 돌려놓으며 남들은 한번 하기도 어려운 최고경영자 자리를 5개 회사에서 지냈다.
 
그런 그가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일단 저질러 보라며 책을 들고나왔다.
그의 이력을 대충 훑어보면 전형적인 성공스토리, 또 전형적인 승승장구형으로 순탄하게 살아온것 처럼 보이지만
도전과 극복의 치열한 삶을 온몸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물론 그가 쓴 책이니 거짓말도 약간 보탯겠지만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나도 할수있겠다라는 생각이 마구 용솟음친다.
이책에서 강조하는거슨 지름신이 강령하사 마구 지르고 저지르라는것이 아니라 그와 함게 갖추어야 할것 들이다.
'도전정신', '긍정의 힘' 이 수반되어진 저지름이말로 성공을 이끌어낼수 있는 진정한 힘이라고 강조한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경력의 소유자답게 책은 콘텐츠가 풍부하고 술술 읽힌다.
관료와 기업의 수장으로 오랜세월 살아온 인생의 스토리가 자칫 지루하거나 딱딱하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로인해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원래는 에세이로 기획을 했었지만 원고를 읽어본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자기계발서로 방향을 바꾸었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그의 인생사의 역경과 고난과 도전정신이 고스란히 전해옴을 느낀다.
침체에 빠진 기업을 맡아 연달아 회생시킨 '해결사'로 유명한 구자홍의 일생을 담은책
자녀에게 아버지의 생애를 알려주고 싶어 쓰기 시작했다는 이 책은 1949년 전북 진안 시골에서 태어난 그가 공직을 거쳐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인정 받게 된 생애와 비결을 담고있다.
그는 도전정신과 함께 '약속은 자존심'이라는 신념도 강조한다.
그는 동양시스템즈 사장으로 부임한 후,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임금을 10% 깎으면서 "흑자가 나면 삭감한 급여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자 임원들은 삭감한 급여를 되돌려 줄 경우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든다며 우려했지만
그는 "사장이 직원들과 한 약속은 어떤 경우에라도 지켜야 한다"면서 약속을 지켰다.
 
그는 책 말미에 중학교 2학년 때 영어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 영어 선생님한테 공책 100권을 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 책이 아직도 망설이는 수많은 사람, 특히 젊은이들에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수 있는 용기를 주는 또 하나의 통째로 외운
영어 교과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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