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스티브 도나휴 지음, 김명철 옮김 / 김영사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블로그에 서평 작성하는것을 보고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한다.
요즘 인생에 대해 너무 심오하게 생각하는거 아니냐고...
세상살이가 각박해지다보니 온전한 나로 살아가야 할 방법을 찾는중이라는 답을 해줬다.
 
마흔이 넘어서니 그동안 살아왔던 세월들이 헛되게 지나간것 만은 아니지만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을 생각하니
생각을 아니하지 않을수가 없겠더라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이다.
 
인생은 바다와 같다.
잔잔할때도 있고 거센파도가 밀려와 해변을 집어사킬때도 있고 해일이나 폭풍이 몰려올때도 있고, 비바람이 거셀때도 있다.
 
이 책 [인생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은 바다거북의 한 평생과 우리의 인생을 대비시켜 보여줌으로써 성공적으로
삶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우리 인생이 마냥 성공으로 가는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읽는내내 반성하게 되고
바다거북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에게 고개를 숙이게되며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이어나가야할지에 대한 교훈을 얻게된다.
 
바다거북도 연어와 마찬가지로 알에서 부화하면 바다로 나가 한 평생 살다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산란을 한다.
바다거북은 생의 99%를 바다에서 보내지만 산란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해변으로 수천KM를 되돌아와 육지에 알을 낳고는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
알에서 깨어난 바다거북의 삶또한 녹녹치 않다.
연하고 부드러운 새끼거북을 먹이삼기위한 포식자들이 곳곳에 산재해있다.
그렇기때문에 알에서 깨어나도 바다로 성공적으로 나아가는 새끼거북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바다거북은 알을 낳기위해 다시 해변으로 돌아온다.
이 얼마나 위험천만하며 스릴있는 삶의 모험이 아닌가...
 
사람이 인생도 마찬가지다.
긴 여행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때로는 안락한 집을 꾸리며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안락하고 편안한 집을
떠나 큰 고난과 어려움과 시련들이 기다리는 사회라는 해벼으로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사람은 길을 잃고 방황하기도 하고 삶의 바다에서 출렁이는 파도에 휩쓸리기도 한다.
 
바다거북은 머리속에 마그네타이트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고한다.
그래서 물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방향을 잡고 능숙하게 헤엄치며 산란기가 되면 다시 돌아와 알을 낳을수 있는것이라고한다.
 
인간도 이처럼 나침반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다만 인간이 거북과 다른점은 사람의 나침반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 있다는것이다.
가슴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생각하며 가슴으로 결정을 내리고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다.
그만큼 인간은 가슴이 따뜻한 만남등을 통해 교류하고 세상을 살아나가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는것이다.
자기계발서나 인생지침서등을 보면 좋은점은 우리의 마음이 헤이해져 있거나 방향을 모르고 갈피를 못잡을때
나침반이 되어줄수도 있다는것이다.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완전히 따라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수 있는 시간이 되기에 좋은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