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 미디어로 세상과 관계를 맺는 법
정여울 지음 / 홍익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소셜미디어'란 말이 익숙해지면서 그 이전에는 몰랐던, 아니 없었던 세로운 문화가 생겨났고

미디어를 통한 빠른 정보전달이 가능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자리에는 이젠 어느곳이나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고 그 찍은 사진을,

이곳 저곳으로 전송하여 발빠르게 정보가 퍼져나간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이러한 현상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살아남기위해선 쏟아지는 정보와 미디어 홍수속에서 그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만한다.

'단순히 젊은 사람들이나 하면되지' 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나이를 먹었다고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서 살수 있는건 아니니 살아가는동안엔 무섭게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해야한다.

 

[소통 - 미디어로 세상과 관계맺는법]

읽기가 편한 책이다.

이 책은 미디어와 관련하여 56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장마다 다른 소재를 가지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책 자체가 인문서라기보다는 에세이식으로 흘러들어가기때문에 딱딱하지 않아서 좋다.

 

문학평론가이면서 다양한 문화 현상에 대해 폭넓게 글을 써온 정여울씨가 우리가 즐겨보는 영상과 인터넷 세상,

그리고 이 모두를 아우르는 생활 속 문화 전반에 대해 성찰하는 책을 냈다.

저자 정여울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봄 「문학동네」에 「암흑의 핵심을 포복하는 시시포스의 암소―방현석론」을 발표하며 평론가로 데뷔했다.

이후 「공간」, 「씨네21」, 「GQ」, 「출판저널」, 「드라마티크」 등에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2008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라디오 프로그램 '시사플러스' 등의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그녀만의 생각들을 담은 저서로는 [아가씨, 대중문화의 숲에서 희망을 보다], [국민국가의 정치적 상상력](공저),

[내 서재에 꽂은 작은 안테나], 옮긴 책으로 [제국 그 사이의 한국 1895~1919]가 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것처럼 보이는 ‘문화’가 결코 말초적 현상이 아니라 우리 삶을 바꾸는 결정적인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그래서 문화 속에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얻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고..

저자는 특히 미디어를 “살아 꿈틀대는 인문학의 테마”로 다뤄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스마트폰, 유명 스타, 포털 사이트, 오디션 열풍과 키덜트 트렌드, 그리고 세시봉까지 지금 우리 사회에서 화제가 되는 것들을

소재로 삼아 그 속에 숨어 있는 삶의 단면을 들여다봤다.

 

이런류의 책들은 대부분 딱딱한 해라체인 경우가 많은데 이책은 젊은 여성 특유의 발랄함과 문학평론가의 날카오운 지적등이 함께 어우러져

그저 잘 아는 친구와 술한잔 하며 미디어에 대해 수다를 떠는것만 같은 기분이 들 정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