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레드 라인
제임스 존스 지음, 이나경 옮김, 홍희범 감수 / 민음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방대한 두께감이 느껴지는 '신레드라인'

700P에 달하는 양을 한권에 담았으니 읽기전부터 다 읽을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

사실 두권이라 생각하면 될것을...

 

'신레드라인'은 1962년 출간된 고전작품이다.

1964년과 1998년 영화로도 제작이 되어 흥행몰이를 했었다고 한다.

특히 1998년작은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아 1999년 아카데미상 7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이 책은 저자가 과달카날 전투에 참전한 체험과 고증을 엮어 당시 참상을 생생하게 묘사한 책으로,

전쟁중의 실화를 작가의 경험을 녹여내어 쓰여진 스릴 넘치는 전쟁소설이다.

특히 인간성과 야수성, 천국과 지옥이 교차하는 전쟁이라는 최악의 비극적 상황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는 평이다.

 

* 과달카날 전투 - 제2차 세계대전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미국은 이 전투를 계기로 전세를 역전하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대표 작가 제임스 존스는 고등학교 졸업후 미 욕군에 입대하여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군 복무중 톰 울프의 작품을 읽고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군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을 앞두고 하와이 주둔 미군 부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자연주의적 기법으로 묘사한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발표하여 일약 전후 대표 작가의 한 사람으로 떠올랐다.

이 작품은 1953년 영화화되었고 두 차례나 텔레비전 시리즈물로 제작되었다.

1957년 중서부의 작은 마을을 무대로 대조적인 성격의 두 형제가 살아가는 방법을 그린 두 번째 소설 『어떤 사람들은 뛰어서 왔다』를 발표했다.

이 작품도 프랭크 시내트라와 셜리 매클레인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1

959년 [피스톨]을 발표하여 '뉴욕 타임스'의 호평을 받았다.

1962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의 과달카날 섬을 배경으로 한 대표작 『신 레드 라인』을 발표하였다.

이 작품으로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정점에 달한 필력으로 비평가들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1977년 [휘파람]을 마지막으로 심장병으로 사망하였다.

 

책의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11월 과달카날 섬에 비행장을 건설하려는 일본군을 저지하려고

미국이 대대적으로 육군을 투입한다. 스타인 대위가 이끄는 C중대도 수송선에 실려 섬에 도착한다.
C중대원은 자신들이 전쟁에 투입된 '물량'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현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스타인 대위는 인명 손실을 줄이고자 측면 공격을 제안하지만 상사인 톨 중령은 단칼에 무시한다.

와중에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던 행정병은 후임병과 동성애에 빠지고 퇴역 장교는 집에 두고 온 아내 걱정에 전전긍긍한다.

그러면서 병사들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살인기계가 되어간다는 이야기.

 

간만에 지칠줄모르고 긴장하며 읽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