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갓!
시릴 마사로토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오 마이 갓~~"

다소 황당한 일을 당하거나 곤란한일이 생길 경우 쓰는 말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많이 쓰는 감탄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쓰는 사람들이 있지만 지금은 잘 쓰지 않는것 같다.

그 대신 다른 은어들이 많이 생겨난게 사실이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서 쓰지않았으면 하는 은어들이나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신조어등...

 

프랑스의 신예작가 '시릴 마사로토'가 지은 장편소설의 제목이다. "오 마이갓"

성경속의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 생활속의 하나님으로 다시 재정립한 소설...

재미있는 소설이다.

나는 교회에 다니지는 않지만...

또한 하나님이나 다른 신의 존재를 믿지않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모습은 좋아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알고있던 기존의 상식을 깨어버리는 이 책에서의 하나님의 모습은 한마디로 개구장이다.

진정한 조언자로도 등장을 하고 진정한 멘토로써도 등장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주인공의 친구같은 존재이다.

이렇게 사랑스럽게 하나님을 묘사해놓았으니 글 자체도 이쁘고 문장도 이쁘고 책도 이쁘게 보인다.

 

서른살에 성인용품점에서 알라처럼 일하다가 직장이 되어버린 어느 남자를 하느님이 구름을 부르고 수염을 나부끼면서

요란하게 그를 불러들였다.

처음엔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을 못하던 그는 어느세 하나님과 친구가 되었다.

하나님과 친구라...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책속의 하나님은 시시콜콜한 농담을 즐기고 장난치기를 좋아하며 인간과 다름없는

속세의 인간과 다를바 없는 존재이다

주인공은 하나님의 친구가 되어 본인의 심각한 문제를 의논도 하고 고민도 상담하고 또 하나님과 다투기도 한다.

 

이렇듯 이책에서는 하나님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책은 픽션일뿐이다.

실제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전지전능하신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가벼이 인간들 앞에 나타난다면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기독교인들 부정할것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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