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 쉼표를 찍다 -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명랑 가족 시트콤
송성영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을 생각을 할것이다..

'때가되면 시골로 들어가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야겠다'..

하지만 쉽게 실천하지는 못하고 생각만 하는게 현실이다.

필자또한 그런 생각을 숱하게 해왔던것 같다..

 

어느정도의 돈만 벌면 도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시골로 들어가 흙파고 밭고랑을 메고

상추도 심고, 파도 심고, 콩도 심으며 그렇게 살겠다고...

하지만 어느정도의 돈을 벌지못해 가지못하고 있다는 핑계만 댈뿐이다..

 

이책을 지으신 송성영은 필자와 같은 대전태생이다

대학졸업후 잡지사생왈을 했었고 한때를 도를 공부하기위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산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역시 예사인물은 아닌듯하다

 

이 사람이 사는 방식은 무조건 마음을 비우는일이다

이가 썩어서 몇 개의 치아가 못쓰게되어도 '이제부턴 양치질을 잘해야겠다' 라고 말하면서도

하지않는 그런 스타일이다..

 

글쎄?

다른사람들은 어떠할지 모르지만 난 이책을 보고난후 이런 귀농생활이라면 하지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이책의 저자인 송성영은 글쓰는 재주가 있기에 글로서 돈을 벌어도 되기에..

농사를 지어도 농약이나 비료하나 쓰지않고..

종묘상에서 특수처리를 한 씨가 아닌 직접 받아 심은 쭉정이 무성한 배추밭을 일구며 살아갈수 있는것이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제대로 된 농사를 지어야만 먹고사는 소농들에겐 사치이고 장난놀음처럼 보일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들 가족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는 가히 부럽지 않을수는 없다.

정말로 필자가 원하고 필자의 가족들이 원하는 그런 시골생활...

명랑가족 시트콤이라는 부제처럼 이들 가족들이 사는 이야기가 정말 하나의 명랑만화같기도 하다

촌놈, 쉼표를 찍다...나도 이 쉼표를 찍을수 있는 날이 올까?

꼭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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