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안전가옥 앤솔로지 1
김유리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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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을 좋아하긴 했는데 즐겨먹는 편은 아니었다...누가 냉면이나 먹으러 갈까? 라고 물으면 '그러지 뭐'라고 대답하고 따라가는정도...하지만 먹을땐 늘 곱배기로 먹곤했었다...그리고 가금 책을 읽다보면 냉면에 얽힌 이야기들은 대부분 재미있엇던 기억이 있었다...그래서 이번에도 어떠한 냉면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줄가 하고 기대하며 읽었던 책...안전가옥에서 출판한 '냉면'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의 전개에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그래도 다섯편의 단편작품들을 참 재미있게 보았다...세시간정도 걸린것 같다...

첫번째 작품에서는 유명한 냉면집에서 번호표를 받고 남자친구와 대기하면서 그동안에 주인공이 만나왔던 남자들에 대한 회상과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지내오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작품인데 나름 구성이 독특하고 좋앗던것 같다...예전에 '옥탑고양이'라는 소설과 드라마가 유명했었던적이 있었는데 그 책의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두번째 작품은 중화냉면을 이야기하면서 주인공의 혼혈인 사연들을 소개하고 함께 살고있는 혼종의 친구들의 이야기도 소개한다..이 작품도 상상력이 좋았던것 같다...세번재 '남극낭만담'은 결말이 조금은 혼란스러웠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참 좋았었다...

그리고 '기어다니는 여자' 때문에 가장 긴장하고 읽었었던 호러...'목련면옥'

마지막 작품인 '하와이안 파인애플 냉면은 이렇게 우리 입맛을 잡았다'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던것 같다...

냉면을 찬양하고 냉면을 세세하게 소개하는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냉면을 추억하게 되는 이야기이거나 냉면이 매개가되어 진행되는 이야기들의 구성이 대체적으로 재미를 주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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