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 다르거나, 튀거나, 어쨌거나
김홍민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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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사장인 저자는 책을 파는 시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계약금 인세 마케팅 독자들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푼다. 책에 관련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고 보아도 무리 없겠다.

결말부분을 봉인 해놓고 궁금하지 않으면 환불을 해준다거나 독자들을 교정에 참가시킨다던지 책을 사면 자체 신문을 공짜로 준다던지 오천만원을 독자들로부터 펀드형식으로 모금한다던지 등등 정말 신선하고 놀라운 마케팅 방법을 보여준다. 장르간의 차별을 하지 말자는 것, 맞춤법의 어려움, 자기개발서, 사재기 등등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출판시장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출판시장은 예전부터 어두웠다. 지금은 더 어둡다. 도서정가제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상황이 가면 갈수록 안 좋아지는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책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읽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물질적 여유도 필요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부터 책과 관련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 모두가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냥 넘겨버리기에는 매우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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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대한 록 탐방기 - 신중현, 산울림부터 장기하와 얼굴들까지, 심장을 뜨겁게 달구는 록의 향연
하세가와 요헤이(a.k.a. 양평이형) 지음, 오오이시 하지메 엮음, 신혜정 옮김 / 북노마드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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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지 꽤나 된 책이다. 이제야 리뷰를 쓴다. 이 책은 단순히 한국의 록만을 탐방하는 책은 아니다. 한국의 록 역사를 보면서 한국의 음악사와 역사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저자인 하세가와 요헤이는 무한도전 출현을 통해 유명해졌지만 그 이전에도 뜨거운 감자나 김창완밴드의 기타리스트이며 LP수집가로도 유명했다. 나는 저자를 대학 강의서 처음 보았다. 그때 요헤이씨는 김창완밴드서 기타리스트를 하고 있을 때였다.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나지만 음악에서 김창완씨의 대단함을 알고 있었고 요헤이씨도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집중해서 들었고 놀라운 이야기가 여러 개 나왔다.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때부터 요헤이씨를 주목하게 되었고 장기하의 라디오서 LP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나올 때 무한도전에 출현할 때 놀라움과 반가움을 느꼈다.

그는 일본인이지만 신중현과 산울림의 노래를 듣고 LP판을 모으려고 한국으로 무작정 왔다. 한국에서 겪은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크라잉넛과의 만남, LP판을 쌓아놓고 파는 가게, 술로 하나 되는 사람들, 신중현과의 이야기, 홍대 이야기 등등 어려운 상황서 나온 수많은 이야기는 뼈가 있고 놀랍다. 그리고 신윤철, DJ 소울스케이프등 음악인들과의 대담은 음악에 대한 수많은 시선들을 보여준다. 이런 시선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일본서 발간된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낸 책이다. 책의 성향상 많이 팔리지는 않을 것이라 보았고 실제로도 그런 거 같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그냥 넘기기에는 매우 아쉽다. 록음악에 관심 있다면 대중음악에 관심 있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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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피
닐 블롬캠프 감독, 휴 잭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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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별4개 추천점수는 별3개인데 블러처리 되있어서 별1개 주었다 극장서도 블러처리 되있어서 별로였는데 블루레이도 블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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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고민인가요 - 타로마스터 한민경의 필살 상담기
한민경 지음 / 스윙밴드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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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타로점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타로를 통해 인생의 순환과정을 보여주고 이러한 과정을 대비할수 있게 해준다. 0부터 21까지의 숫자는 각자 의미가 있다. 숫자들은 인생의 흥망성쇠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러한 숫자를 연도별로 배열하면 일정한 주기가 보인다. 나도 이러한 주기를 보면서 놀랐고 좌절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운명을 안거 같았다.

나 자신이 무슨 질문을 하는지 중요하다고 한선생은 말한다. 질문의 답을 찾고 그 답에 맞게 살아갈 때 자신의 고민이 풀린다고 했다. 현실은 답 이전에 자신이 무슨 질문을 하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계속 질문해보고 왜 질문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수많은 사례들에 대해 한선생은 직설적으로 조언한다. 하지만 그 조언이 정말 필요한 조언이고 핵심을 꽤 뚫는다. 일반적인 조언은 아니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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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열린책들 세계문학 17
조지 오웰 지음, 박경서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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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는 고전이다. 고전은 일반적으로 여러 시대를 거쳐 많은 사람들이 읽고 좋은 평을 내린 작품이다. 그런데 출간된지 55년이 넘은 소설이 지금 살고 있는 현실 같다면 뭔가 이상함이 들것이다. 하지만 사실같다고 느껴진다.

이 작품에 대해 다 아시겠지만 이 작품은 전체주의를 경고하는 의미에서 쓰인 작품이다. 동물농장이 우화라는 형식을 빌렸다면 1984는 그냥 현실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거 같다.

텔레스크린이라는 감시 장치, 언제든지 밀고 하는 수많은 어린이들, 자기들의 사상을 따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게 되는 사람들, 인구를 늘리는데 혈안이 된 국가, 우민화 정책을 실행하는 국가. 거기에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국가까지. 이러한 상황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볼수 있다.

무서운 점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이러한 사회 같이 느껴지며 고칠 방법이 딱히 없는거 같다는 것이다. 굳이 포비아를 들지 않아도 다양한 사례는 넘치고 점점 더 수많은 포비아가 나올거 같다.

사족을 붙이자면 한 방향을 강조하며 따르지 않으면 이단으로 모는 세계는 정말 위험한 세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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