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 다르거나, 튀거나, 어쨌거나
김홍민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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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사장인 저자는 책을 파는 시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계약금 인세 마케팅 독자들 작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푼다. 책에 관련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고 보아도 무리 없겠다.

결말부분을 봉인 해놓고 궁금하지 않으면 환불을 해준다거나 독자들을 교정에 참가시킨다던지 책을 사면 자체 신문을 공짜로 준다던지 오천만원을 독자들로부터 펀드형식으로 모금한다던지 등등 정말 신선하고 놀라운 마케팅 방법을 보여준다. 장르간의 차별을 하지 말자는 것, 맞춤법의 어려움, 자기개발서, 사재기 등등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출판시장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출판시장은 예전부터 어두웠다. 지금은 더 어둡다. 도서정가제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상황이 가면 갈수록 안 좋아지는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책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읽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물질적 여유도 필요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부터 책과 관련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 모두가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냥 넘겨버리기에는 매우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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