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자전거와 똑똑한 경제 여행 - 호기심 뿜뿜 이상한 사회
석혜원 지음, 이한울 그림 / 분홍고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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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호기심 뿜뿜 이상한 사회 말하는 자전거와 똑똑한 경제 여행"입니다.



메트로은행 서울지점장 겸 한국대표를 지낸 석혜원 님이 쓰셨구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자녀들이 어렸을 때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없는 것이 안타까워서였다고합니다.

부제가 말하는 "자전거가 들려주는 이상하고 재미있는 경제이야기"예요.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는 말하는 자전거인 벨로시페드가 이진경 어린이에게 도착하면서 시작됩니다

벨로시페드는 세계 최고의 자전거 기업을 꿈꾸는 유니콘 바이크에서 만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터, 빅데이터, 모바일 등 4차 산업기술인 지능정보 기술을 응용하여 만든 자전거로 사물을 분별하고, 말을 알아듣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과 장치를 가졌습니다.

2달간 벨로시페드와 함께하게 된 진경.

이제 말하는 자전거, 벨로시페드는 친구가 된 진경이에게 재미있고 이상한 경제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와우, 초등학생 어린이 대상의 경제 도서이지만

어른인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ㅎㅎ

(근데 이렇게 자전거를 좋아하고 즐겨타면서도 정작 이 책에 담긴 내용처럼 깊이있게 생각은 단한번도 해보지 않았다는게^^;; 살짝 부끄러웠네요^^)

왜 자전거를 발명하게 되었는지

자전거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자전거를 타면 환경을 지킨다는 것이 과연 사실인지 등에 대해 읽어내려가다보면

단순히 자전거에 관한 지식을 넘어

수요는 무엇이고 공급은 무엇인지,

기술은 앞으로 미래 세상을 어떻게 바꿀것인지

인공지능과 함께 어떻게 살아가야할것인지..에 대해서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네요.

2016년 3월, 바둑 대국에서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을 때는 놀라움보다 인공 지능이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까봐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2022년 11월에 공개된 대화형 인공 지능 챗GPT를 알게 되었을 때는 두렵지 않았어요.

자전거가 나에게 어떤 기술도 사람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걸 일깨워 주었거든요


쾌적한 자연 환경과 사람들의 행복이 함께하는 경제구조를 만드려면

"중간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새 물건이 등장하면 옛물건이 사라지는 경우가 숱하게 많지만 왜 자건거는 지금도 그대로인지, 어린이들은 자전거를 타면서 저토록 즐거워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이유가 되겠죠^^

원기기술에 비하면 훨씬 우수하지만 최첨단 거대 기술에 비하면 훨씬 소박하고 값싸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중간기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물건이 바로 자전거아닐까 싶네요.

"작은 것은 자유롭고, 창조적이고, 효과적이며, 편하고, 즐겁고, 영원하다"

이 말이 오래도록 기억될거 같습니다.

초등학교 어린이 친구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읽은 즐거움와 앎의 재미를 함께 느끼는 독서가 되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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