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계 미국인 작가인 후아 쉬 님의 작품이구요,
"뉴요커"의 전속작가라고 하네요. WOW
2022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 회고록 <진실에 다가가기, 원제는 STAY HERE>는 202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2023년 퓰리처상 전기회고록 부문 최종 수상했다고 합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대만에서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떠나온 부모님.
그곳에서 태어난 후아쉬.
이민 2세대로 자라면서 그와 가족들이 겪어온 일들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찾아 고향을 떠나온 이곳에서 이민자들의 모임에서 정을 붙이며 살아가던 날들을 지나
부모님의 어색한 억양과 늘어가던 나의 영어실력에서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차이를 실감하던 순간을 거쳐
버클리대학에 입학해 자유로운 미래를 꿈꾸던 나날까지.
초반부에서는 다시 대만으로 돌아간 아버지와 아들 후아쉬가 팩스를 통해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전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습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느낌,
무엇을 그리워하는지도 모른채 그저 지나온 시간들을 지나
드디어 마음이 맞는 동조자들을 만나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가고
그 순간의 경험.
불균형, 보이지 않는 여러겹, 사소함, 불안함으로 가득한 우정들.
하지만 이 모든 것 이전에 있었던 친해지는 순간.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하던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