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따위 필요 없어 특서 청소년문학 33
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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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소원 따위 필요 없어>입니다.



사계절 문학상 수상 작가인 탁경은 작가님의 작품이구요,

소원 따위 필요없다니~~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소원 딱 3개만 들어줘도 너무 좋을거 같은데^^

담겨있을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3명의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민아. 단역 배우이자 혈액암을 앓고 있어요.

혜주. 공부를 잘하는 로봇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압박이 견디기 힘들 때면 꾀병을 부려 병원에 입원하고는 합니다.

동수. 경추골절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어요

이 세 사람이 한 공간, 사랑 병원의 비밀스러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됩니다.

마구 흔들리는 엘리베이터!!

그리고 아래가 아닌 옆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복지 수준이 놀랍도록 완벽하여 살기 괜찮은 도시 국가인 샤이어!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 완벽한 세계, 샤이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아이들을 마중나온 시민권 담당자 로봇은 너희들이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이곳에 온 것이라며

이곳에서는 민아의 혈액암도 치료할 수 있고, 동수도 다시 걸을 수 있다는 말을 들려주지요.

이렇게 모든게 완벽한 미래 세계 샤이어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그 여정이 흥미롭게 펼쳐졌습니다.

모든게 다 가능하지만 문학은 금기인 샤이어에서 아이들이

민아는 시인이라는 포기했던 꿈을 떠올리고,

매일 사람들의 각종 불만을 들어주던 혜주는 매일 같은 레퍼토리로 반복되는 엄마의 잔소리를 떠올리며 휘둘리지 않을 좀 더 단단한 자신을 꿈꾸지요.

그리고 가족이 그리운 동수까지.

샤이어의 완벽함이 아닌 고통, 아픔이 있는 곳. 도망치던 겁 많은 자신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길 선택한 아이들의 모습에 정말이지 울컥했네요.

때로는 내 힘만으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그 두려움에 지지않고 의연하게 이겨내리라 다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저 또한 하루하루를 더 뜨겁고 치열하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4~6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힘든일이 있어도, 어려움이 닥쳐와도 괜찮다고,

어떤 일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네안에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느끼고 힘내고~! 위로받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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