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스파이 -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필사적으로 막은 과학자와 스파이들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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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원자 스파이>입니다.

부제가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필사적으로 막은 과학자와 스파이들"이예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샘 킨 작가님의 작품이구요,

띠지의 "역사상 가장 스릴 넘치는 과학사", "2차 세계대전사 컬렉션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한 수작" 이라는 문구를 보고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가 원자폭탄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과학자와 스파이로 구성된 과학 특공대가 비밀 임무를 수행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과학자와 군인 모두가 원자핵에 숨어 있는 초자연적 힘이 곧 미치광이의 손에 들어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것을 막을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까울 것이 없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연합군은 나치의 히틀러가 곧 원자폭탄을 손에 넣어서 뉴욕과 런던이 잿더미가 될 것이라는 공포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리하여 연합국은 원자 폭탄을 개발하는 맨해튼 계획의 실행과 동시에 나치의 원자 폭탄 개발을 방해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퍼붓게 되지요. 바로, 히틀러의 야망을 위해 뭉친 과학특공대, 알소스 부대입니다.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모 버그, 케네디 대통령의 형 조 케네디 주니어( 해군에서 파일럿으로 복무하고 전쟁동안 항상 동생을 앞서기 위해 위험한 임무에 여러번 자원하였는데 그중 핵 미사일 발사용으로 지어진 벙커를 파괴하는 임무도 있었습니다)등이 있구요 .

또 독일의 최고 과학자들의 체포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동시에 자신의 유대인 부모를 강제 수용소에서 구출하기 위해 애쓴 네델란드 출신의 물리학자 새뮤얼 가우드스밋도 있고

우리가 이미 이름을 잘 알고있는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역사상 손꼽히는 총명한 물리학자이자 전 세계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 물리학자로 독일의 원자폭탄 계획을 돕기 위한 우라늄 기계를 만들어 알소스 임무의 가장 중요한 표적이 되었지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졸리오-퀴리 부부, 리제 마이트너와 같은 불멸의 업적을 남긴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들도 등장해 더 흥미로웠습니다.

아들의 여정이 숨가쁘게 흘러갔습니다.

특히 수많은 등장 인물 중 미국 최초의 원자스파이 모 버그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메이저 리그 야구 포수 출신인 그는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를 다녔고 10여개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던 괴짜 야구 선수였습니다. 선수 생활 수 보드턴 레드삭스에서 코치로 일한 그가 어떻게 3년이라는 시간 후에 나치 우라늄 클럽의 핵심인물인 하이젠베르크의 목숨을 놓고 저울질하는 위치게 서게 되었는지.. 정말 대단했어요.

주머니에서 권총을 떨어뜨릴 정도로 좀 어설픈 모습도 있었지만^^ 그의 방대한 지식과 수려한 언변으로 나치 과학자들을 추적한 이야기들은 정말 그 자체로도 한편의 스파이 소설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문장이 오래도록 기억될 거 같네요.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장인 "모든 단계에서 관련 당사자들은 자신이 옳은 일을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원자를 쪼갬으로써 그들은 세상을 분열시켰다"

40여장의 생생한 사진이 함께 실려있어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가 있었구요.

2차 세계 대전사, 스파이 소설, 원자폭탄 개발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생각과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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