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느 계절에 죽고 싶어
홍선기 지음 / 모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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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너는 어느 계절에 죽고싶어>입니다.



홍선기 작가님의 장편소설이구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감성의 향기?!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젊은 남녀들입니다.

먼저 모든걸 다 가진 남자 케이시.

그는 모든 직장인들의 꿈~!! 젊은 나이, 무려 20대!!!에 사업을 성공하여 회사를 매각 후 (무려 1조원)!!!!!!

여유로운 은퇴라이프를 즐기고 있지요.

누구나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케이시는 정작 가슴속에 무언가, 큰 결핍을 안고 살아가지요.

데이팅 어플을 통해 만난 유메와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죠.

자산가 부모, 빼어난 미모와 모델 몸매, 그리고 좋은 학벌까지. 누가봐도 케이시와 잘 어울리는유메.

과연 유메도 케이시와 같은 마음일까요.

그리고 또다른 남자. 가즈키.

우연히 케이시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는 케이시만큼 엄청난 부자는 아니고 그저 평범한 사람,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데이팅 어플을 통해 만난 여친 하츠네와 알콩달콩 연애중이죠.

하지만 서프라이즈로 찾아간 하츠네 집에서 마주친 아버지로부터 여친의 엄청난 비밀을 듣게 되는데..

MZ 세대의 로맨스가 정신없이 펼쳐졌습니다.

데이팅 어플을 통해 호감가는 상대를 골라 만남을 시작하는 MZ 세대의 이야기를 이렇게 생생하게 표현해내다니..

오랜만의 연애소설이라 정말 빠져들어 읽었네요 ㅎㅎㅎ

단순한 연애스토리가 아닌 그 달콤쌉쌀한 연애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결핍과 상처에 대해서 풀어내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결핍, 상처, 상실을 극복해내는 등장인물들을 보며 재미있고 유쾌하다가도 먹먹하고 아련하기도 했네요.

모든걸 다 가진 남자조차도 정작 그 가슴속에는 늘 죽음에 대해 고민한다니. 흠. 세상은 역시 녹록치가 않아요.

또한 한국 작가님인데 일본을 배경으로 소설을 쓰셨다는 점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일본작가님의 작품인줄^^

한국을 배경으로 하면 자신의 이야기가 지나치게 투영될까봐 그리하셨다고 하네요.

다음 작품도 이런 이유로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고하니 다음 작품도 너무 기대되네요.

가독력 좋은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생각과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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