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시드
김도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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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배니시드>입니다.



김도윤 작가님의 작품이구요,

팩토리 나인에서 나온 미스터리 스릴러, 장편소설 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ACFM 선정작이라는 띠지의 문구를 보고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평범한 여자 정하입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어요. 대학에서 만나 결혼해서 남편과 딸과 아들이 있는 주부입니다.

어느 날, 모두 잠든 늦은 밤, 남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집으로 돌아가 급하게 피를 씻어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피얼룩도 제대로 지워내지 못한 양복을 남편 대신 처리하는 정하.

그리고 며칠이 지나 뉴스에서는 호프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보도되고.. 정하는 본능적으로 직감합니다.

아.. 그가 이 일에 연관되어 있구나.

아침이 되자 남편은 평소처럼 출근했고.. 그것을 마지막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날도 여느 날과 같았다.

세안, 식사, 배웅 순으로 진행되는 가족의 아침의식을 마치고, 남편은 출근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정하가 쓰레기장에 갈 때마다 늘 정하를 감시하는 눈길로 지켜보던 같은 아파트단지 60평에 살고있는 여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여자의 남편은 가끔 정하의 아들에게 치킨을 사서 건내주던 사람이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점점 가까워지는 죽은 여자의 남편과 정하.

남편 없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며 살아가는 정하에게 유일한 안식이 되었죠.

실종된 남편도 잊고, 그 남자와 행복해지려는 그 때, 연기처럼 사라진 아들..

과연 이 모든 것은 우연일까..

그 진실을 향한 여정이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워낙 흥미진진해서 정말 책장을 중간에 덮을 수가 없어서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다 읽었네요.

"소소한 일상 속 두 가족의 비밀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무섭다"는 표지의 문장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두 가족의 비밀이 드디어 하나의 진실로 맞아떨어지던 그 순간.

진짜 심장이 덜컹 했네요^^

가독력 좋은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왠지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거 같아요. 스크린으로 만날 날도 기대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생각과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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