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헤매는 마음
임승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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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기꺼이 헤매는 마음>입니다.



임승주 작가님의 첫 산문집이구요,

작가님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1983년생의 방송작가라고합니다.

무려 15년을 방송작가로 꼬박 일해오셨다구요. TV, 라디오, 유투브, 신문, 잡지에 필요한 글을 쓰며 사람들의 말을 글로 바꾸거나 글을 말로 바꾸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표현하셨네요^^

요기까지는 책장에 있는 소개이고,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작가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라, 아이스라떼 예찬자라는 것^^

내손으로 골라입은 내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 톡톡한 소재의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산다는 것,

낚시의 낚자도 모르지만 이덕화 선생님이 나오는 도시어부를 좋아한다는 것,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한다는 것,

어린시절, 갖고 싶은 것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아이였다는 것, 그래서 외삼촌이 데려간 문방구에서 인형이 아닌 인형옷을 샀다는 것..

20대 중반, 암선고를 받고 암투병 생활을 했었다는 것.

(직업병으로^^) 대명사에 지지 않는다는 것.

스크린쿼터 시위에 참여했다는 것^^..

평범과 중간을 좋아해 사람들 사이에 잘 숨어 지내면서도 가끔은 과감히 선을 넘어간다는 것.

네모가 삶의 동력이라는 것.

그렇게 작가님의 추억과 일상에 관해 알게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새벽 1시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사연들로 꽉 채워진 느낌이랄까요

작가님의 섬세하고 따듯한 문장으로 너무 뜨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차갑게 무심하지도 않게 적당한 온도의 위로를 전해주는 다정한 글들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글로 먹고 사는 사람이란.. 이런 분들이구나!!!를 느낄수 있는 간결하고 충만한 글솜씨!!

읽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글솜씨에 감탄했네요.

누군가에도 권해도 실패하기 쉽지 않은 아이스라떼같은 이책을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조금 더 친절한 세상에서,

조금 더 따듯한 마음으로

기꺼이 세상을 헤맬 용기를 얻어가시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생각과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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