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스토리콜렉터 105
엘러리 로이드 지음, 송은혜 옮김 / 북로드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입니다.



앨러리 로이드는 런던에 거주하는 작가 부부인 콜레트 라이언스와 폴 블리토스의 예명이라고 하네요.

와우~ 부부작가라니~! 멋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라이크, 팔로우~! 인스타그램을 소재로 한 누아르 소설입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에미는 '마마베어'로 유명한 육아 인플루언서 입니다. 그녀는 100만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지요.

힘든 육아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진솔한 인스타맘으로 이렇게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인기를 발판으로 이제는 TV 세상으로 진출하고자 하지요.

그녀의 남편 댄은 소설가 입니다. 지금은 한물간 소설가로 차기 작품도 오래 나오지 않았고, 그러기에 경제상황 또한 에미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지요. 이런 부인에게 고마워하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진실이 아닌 것을 정말 진실스럽게 꾸며내는 아내의 창의적인 거짓말에 환멸을 느끼기도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에미의 가장 소중한 것.

바로 에미의 어린 딸을 위협하는, 이 부부의 모든 것을 추적하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00만 명의 팔로워, 단 한 명의 범인.

과연 누구일까요

또한 그 여자의 사연이 궁금했습니다.

읽는 내내 그래도 댄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깨어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오우 결말 어쩔~~~ 정말 충격적인 반전에 깜짝 놀랐네요. 하하.

스릴러로서의 쫄리는 매력도 충분했고, SNS와 인플루언서에 관한 뒷이야기들도 아주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SNS를 통해 보여주는 삶의 진실성과 그것이 다른 사람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윤리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네요. 띠지에 있는 "읽고 나면 한동안 인스타그램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정말 실감났어요. 아무 생각없이 일상처럼 올리는 게시물을 통해(에미는 절대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볼 수 있고, 나의 생활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이 될 수도 있는지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인스타그램보다 매혹적이고 중독성있는 인스타그램 누아르, <라이크 팔로우 리벤지>

가독력이 좋은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정말 시간 순삭~! 재미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