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고미네 하지메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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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입니다.



일본 작가 고미네 하지메 님의 작품이구요,

1973년 이 작품으로 제 19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와우.

표지에 "순수와당위로 의도 없이 만들어진 미스터리"라는 문구를 보고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의 시작은 한 여고생의 장례식에서 시작됩니다.

여고생 미유키는 임신중절 수술을 하다 자궁외임신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었고, 부모에게조차도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었죠.

그리고 숨을 거두는 그 순간, 마취에서 완전히 풀리지 않은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한 마디는 "아르키메데스.." 입니다. 흠.. 무슨 의미일까요..

분노한 부모는 복수를 위해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그녀의 학교에서 비소 독약이 든 도시락을 먹고 남학생이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도시락을 먹는 남학생은 야규. 사실 도시락의 원래 나이토라는 남학생의 것이었는데 반에서 이루어진 도시락경매로 인해 뜻하지 않게 야규가 먹게 되었죠.

경찰조사가 시작되고.. 독약을 넣은 범인은 나이토를 노린 것인지.. 아니면 불특정 다수를 노린것인지.. 미궁에 빠져가는데..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야규의 집에서요. 그의 누나와 연애중이던 남친이 실종되었고.. 발견되지 말아야할곳에서 발견이 되는데..

아무런 접점도 없어 보니는 3개의 사건들.

과연 이 사건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는 여정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그려졌습니다.

정말이지 그 결말이 궁금해서 앉은자리에서 한번에 읽었네요.

고교생의 임신중절, 도시락 농약중독, 유부남 상사와의 직장내 불륜, 밀실살인.. 을 소재로 하기에 굉장히 충격적이기도 하였고, 그 사건에 숨겨진 안타깝고 슬픈 사연도 한동안 기억될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나서야 왜 제목이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느다>가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네요.

손은 더럽히지 않았어도 죽는 그 순간까지 마음의 짐도 없던 것은 아니길 바래봅니다.

가독력 좋은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생각과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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