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앤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몰래 이 책들을 사물함에 모아 비밀 도서관인 "비사도(비밀사물함도서관)"를 운영하지만.. 오래되지 않아 발각되고...정학까지 받게 되는데...
여기서 물러설 아이들이 아니죠? 읽을 권리를 주장하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은 과연 읽을 권리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 스토리가 정말 흥미진진하게 펼쳐졌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행동에 맞선 아이들의 이유있는 행동이 아주 감동적이었구요,
특히 자신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이 학교와 어른들의 불합리와 부조리에 맞서 용감히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에 절로 엄마 미소 지어졌네요.
또한 어떤 책이 좋고 나쁜지, 그 판단은 과연 누가 하는 것인지, 서로 생각이 다를 땐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여러 질문거리도 함께 던져주었구요. 이 책에 수록된 다른(금지도서^^) 책들도 다 찾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네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