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도서관 다봄 어린이 문학 쏙 3
앨런 그라츠 지음, 장한라 옮김 / 다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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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위험한 도서관>입니다.



<난민, 세 아이 이야기>로 주목받은 작가인 앨런 그라츠 님의 작품이구요,

`표지에 "책을 사랑하는 사서 선생님과 어린이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나와있어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에이미 앤 입니다.

여동생에게 많은 걸 양보하고 참고 사는 거에 익숙한 에이미의 유일한 위안은 바로 책이예요.

이런 책들이 쌓여있는 도서관이야말로 에이미에게 가장 완벽한 휴식처이자 피난처가 될텐데.. 위험한 도서관이라니?! 어찌 된 일일까요

함께 읽어볼까요

집안에서는 조용히 독서를 즐길 공간이 화장실 뿐이라 에이미는 방과후에 학교에 남아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는 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의 제목은 <클로디아의 비밀>.

그런데 이 책을 포함해 여러책들이 몇몇 어른들의 판단으로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금지도서로 지정되어 서가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좋은 책은 감춰 둬선 안 된다는 법.

최대한 많은 사람들한테 최대한 많이 읽혀야한다.

p79

에이미 앤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몰래 이 책들을 사물함에 모아 비밀 도서관인 "비사도(비밀사물함도서관)"를 운영하지만.. 오래되지 않아 발각되고...정학까지 받게 되는데...

여기서 물러설 아이들이 아니죠? 읽을 권리를 주장하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은 과연 읽을 권리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이 스토리가 정말 흥미진진하게 펼쳐졌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행동에 맞선 아이들의 이유있는 행동이 아주 감동적이었구요,

특히 자신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이 학교와 어른들의 불합리와 부조리에 맞서 용감히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에 절로 엄마 미소 지어졌네요.

또한 어떤 책이 좋고 나쁜지, 그 판단은 과연 누가 하는 것인지, 서로 생각이 다를 땐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여러 질문거리도 함께 던져주었구요. 이 책에 수록된 다른(금지도서^^) 책들도 다 찾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네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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