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미클로스는 헝가리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스웨덴의 한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됩니다.
(헝가리 콜로코스트: 2차세계대전 당시 헝가리에서 행해진 유대인 대학살을 말합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시 55만명이 끔찍하게 살해당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스물다섯 살 이었습니다.
새벽만 되면 어김없이 38.2도 까지 열이 오르지만..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그는 받아들이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꾸게 되지요.
바로 결혼을 하고, (그 당시에는 난치였던) 결핵을 치료하겠다는 꿈이요.
그는 결혼이라는 희망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신부를 찾아 나섭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처럼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아 스웨덴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헝가리인 여성 117명에게 모두 편지를 보내는 것이죠.